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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03
서 7로트 고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배들이. 짐 싣고. 왔다 갔다 하니까 최고 가
까워야 2시간, 3시간. 그리고 멀리 나갈 때는 저 동지나까지 나가고. 갈치 잡으
러. 동지나해상이라고 저기 어디여. 양자강 하류, 중국. 흑산도에서 한 15시간
20시간씩6로트,7로트씩.그렇게멀리다니고했죠.서해는전부다다녔죠.연
평도에서 뭐 흑산도까지, 봄에도 구정 쇠고도 추자도쪽으로 조기 잡으러 가는
배도있었고,칠산앞바다로새우젓잡으러가는배들도봄에도그랬어요.
배 고기 많이 잡아가지고 들어오면 깃발 돛대에다가 기를 많이 달고 들어오
면 고기를 최고 많이 잡은 거고. 옛날에 뭐 연락망이 없잖아요. 앞과 뒤에 세군
데들면그래도많이잡은거고,앞에만달았다하면어지간히잡았다.뒤에다만
잡으면 못잡았구나. 기 하나라도 달면 아무 사고 없이 들어오는 구나. 기를 안
달면아주무슨일이있구나.아주못잡았구나.암만못잡아도인사사고만없
으면기는하나라도달고들어왔어요.”
중선은 출어할 때 고사를 지내고 뱃기를 꽂은 채 출어한다. 봄부터 4월까지
는 임자도 인근부터 시작해서 서해 연안을 따라 올라가며 새우젓을 잡는다. 특
히 임자도 근처에서 새우젓이 많이 났다. 봄어장기에는 새우를 비롯해 조기, 민
어, 가물치 등을 잡았다. 여름철에는 갈치 잡이 하러 남해안으로 간다. 점차 어
획량이 줄어 1970년대 후반 경부터는 동지나해, 남지나해, 중국 공해 등지로 고
기를 잡으러 갔다. 가을 어장에는 안강망으로 꽃게와 잡어를 주로 잡았다. 안강
망은 바다 밑에서 깔려 있는 어종을 어획하기에 좋았기에 아구, 장대 등의 잡어
도 많이 잡았다. 가장 어획량이 많았던 기억은 언제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격
렬비열도에서새우젓잡이로기억하는데그내용은다음과같다.
“제일흔했을때가몇년도인지는기억이안나는데,서해안격렬비열도밖에
서가을새우젓이가을추젓이그렇게많이잡히는해가있었거든요.가서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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