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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대자]
유명조선수록대부 월성위 겸 오위도총부도총관 증시정효 김공지묘
화순옹주 부좌
공의 휘는 한신(漢藎)이요 자는 유보(幼輔)니, 13세에 의빈에 간택
되어 지금 임금의 제2녀 화순옹주(和順翁主)에게 상(尙: 사기에서 나
라의 공주나 옹주를 아내라 맞이할 때 이르는 말)하여 월성위(月城
尉)에 봉하였다. 계직은 순의대부로부터 여러 차례 임금님의 넓으신
은혜로 두루 벼슬에 오를 것으로부터 벼슬이 반제 삼사에 이르고 일
찍이 오위도총부부총관과 도총관과 제용감의 제조를 겸하였다.
공은 키가 크고, 눈동자가 맑으며 빛이 상서롭고 광채가 사람을 매
혹시켰다. 어렸을 때부터 재기가 밖에 나타나고 총명하여 이미 스승
에 나아가서 과독을 번거롭게 여기지 않고 문의가 날로 진보하여 부
마가 되는데 미쳐서는 일체를 조심하고 두려워하고 겸손하고 낮추어
서 몸에 비단옷을 입지 않았다. 행함에 가마를 타지 않고 거처하는
것과 안장과 말이 한사와 다를 바 없었다. 종일토록 사람을 물리치고
객은 나아가 청하는 것을 끊고 문을 닫고 스스로 지키고 노비들에게
엄격히 단속하여 절대로 감히 거리 길에서 높이 소리치고 시장에 미
침이 없게 하였다. 부모를 섬김에 사랑과 공경을 모두 지극히 하고
뜻과 물건이 다 갖추어졌다. 모부인이 질병에 걸려 침상에 있을 때
공이 봉양하기를 성심을 다하여 물의 달고 맛있는 것을 세심하게 헤
아린 지 오래 되나 게으르지 않았다. 종가를 지켜 다스림에 비좁고
누추한 곳에 거하되 조금이라도 제사를 지내는 데 변함이 없었으며,
심한 병이 아니면 반드시 참석하였으며, 봄가을에는 반드시 성묘를
하였다.
204 예산군지(1937.3)
유명조선수록대부 월성위 겸 오위도총부도총관 증시정효 김공지묘
화순옹주 부좌
공의 휘는 한신(漢藎)이요 자는 유보(幼輔)니, 13세에 의빈에 간택
되어 지금 임금의 제2녀 화순옹주(和順翁主)에게 상(尙: 사기에서 나
라의 공주나 옹주를 아내라 맞이할 때 이르는 말)하여 월성위(月城
尉)에 봉하였다. 계직은 순의대부로부터 여러 차례 임금님의 넓으신
은혜로 두루 벼슬에 오를 것으로부터 벼슬이 반제 삼사에 이르고 일
찍이 오위도총부부총관과 도총관과 제용감의 제조를 겸하였다.
공은 키가 크고, 눈동자가 맑으며 빛이 상서롭고 광채가 사람을 매
혹시켰다. 어렸을 때부터 재기가 밖에 나타나고 총명하여 이미 스승
에 나아가서 과독을 번거롭게 여기지 않고 문의가 날로 진보하여 부
마가 되는데 미쳐서는 일체를 조심하고 두려워하고 겸손하고 낮추어
서 몸에 비단옷을 입지 않았다. 행함에 가마를 타지 않고 거처하는
것과 안장과 말이 한사와 다를 바 없었다. 종일토록 사람을 물리치고
객은 나아가 청하는 것을 끊고 문을 닫고 스스로 지키고 노비들에게
엄격히 단속하여 절대로 감히 거리 길에서 높이 소리치고 시장에 미
침이 없게 하였다. 부모를 섬김에 사랑과 공경을 모두 지극히 하고
뜻과 물건이 다 갖추어졌다. 모부인이 질병에 걸려 침상에 있을 때
공이 봉양하기를 성심을 다하여 물의 달고 맛있는 것을 세심하게 헤
아린 지 오래 되나 게으르지 않았다. 종가를 지켜 다스림에 비좁고
누추한 곳에 거하되 조금이라도 제사를 지내는 데 변함이 없었으며,
심한 병이 아니면 반드시 참석하였으며, 봄가을에는 반드시 성묘를
하였다.
204 예산군지(1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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