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8페이지

201페이지 본문시작

기심많은어린이들이가지고놀았다.(최연양님의이야기는죽은최석환군이포탄을땅



에패대기쳤다고한다.)


최경환님의기억으로어느여름날,점심밥도허겁지겁먹은형들이포탄을주운집으로

뛰어갔고,잠시후큰폭발음이들렸다.최경환님의아버지는함대가오는가보다고,아이
들을불러들여야한다고하였고,잠시후아이들이다죽었다고난리가났다.
최경환 님의 형들은 들것으로 운반해 마루에 놓았는데, 부엌쪽 마루에 눕힌 큰형(최인
환,당시12살쯤)은하반신이엉망이었고,다리하나는힘줄만붙어있는정도였다.그래도
물을달라고하여,물을주자바로사망하였다.웃방마루에뉘었던,둘째형(최요환,9세
정도)도하반신이엉망이었는데,광천독배로이송하고,홍성도립병원으로이송하여치료
하고돌아왔으나집에와서사망하였다.당시최경환님의4촌형(최석환,15세정도)도사
201
망했으므로불발탄이터져3명의어린이가사망한것이다.여자아이들2명은발에파편을
맞았으나정상적으로성장했다고한다.당시광천에서홍성으로이송할때후퇴하는인민
군을보았다고하므로9.28수복무렵인것으로보인다.
사망한형들은소도에매장하였다.영목이바라보이는섬동쪽에매장하였는데,성인처
럼큰봉분을만들지않고그냥두두룩하게묘를만들었다.육지처럼돌을올려놓지는않
았다.섬이라여우가없었기때문이다.
최경환님은여러학교를옮겨다녔다.
최경환님은여러학교를옮겨다녔다.최초에는오천소성리에하숙하면서오천초등학
교에 입학하였다. 이때는 형들과 함께 있었는데, 형들의 구박도 있었고 피부병이 생기는
등 고생을 많이 하였다. 그래서 1학년 2학기에는 천북면 학성리 염생이 마을에 있는 친척
집으로옮겨,천북초등학교를다녔다.천북에서4학년1학기까지다녔는데,소도에통학선
이생겨,소도집으로들어왔고,통학선을타고안면도고남초등학교를다녔다.졸업은고
남초등학교에서하였다.
중학교는 진학하지 못했다. 많은 동생들 때문에 어려웠고, 아버지의 손에 장애가 있어
도와야만했기때문이다.

201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