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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요가 전국적인 유행한 반면 보부상 놀이는 예산 고유의 문화라는 인식에서
예덕 상무사의 보부상놀이 단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구전으로만 전하는
보부상놀이의 소리들을 접장 윤기상의 도움을 받아 악보화 하였다. 규범이 없는 소리
는 타 지역의 사례를 찾아 정리하기도 하였다.
보부상놀이의 예능 지도자로 활동하다가 보부상놀이가 상무사와 공연단으로 분리
되면서 상무사에서 이탈하여 공연단, 현재의 보부상 난전놀이 사회적 협동조합의 지
도자로 일반 예술단의 예술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
창의력이 좋아 각종 장사치의 공연용 사설과 대사를 모두 정리하였으나, 보부상과
예산 전통민속 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경기재의 선거리 무당의 굿과 경상도재의
담방구타령을 공연작품으로 연출하였다. 이정순은 사실상 구전으로 전래되던 보부상
놀이의 규범화 악보화에 큰 공을 세웠으며 이는 정당히 평가되어야 할 사안이다.
현재 연희 되는 보부상 놀이 죽방울 놀이 2.3절, 떡 타령, 옹기타령은 그가 작사 작
곡한 창작곡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보부상 놀이의 상여소리 노랫말을 작사 수준으로
정리하였고 다른 노래(소리)들의 악보화 작업도 그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사항이기 때
문이다.
1923년 예산 옥계리 380번지 출생. 덕산 일원에서 가장 이름이 높은 소리꾼
이종원
으로 활동한 사람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최고령 소리꾼이다. 본인이 출생한 가옥이 소
류지에 수몰되어 현재 살고 있는 옥계리 140 ?3번지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다.
그의 아들 이희철이 보부상 놀이에서 각종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 배역자로 활동 하고
있다.
이종원은 예산 일원에서 널리 불린 고사축원에 능하며 현재까지 그 원형을 기억하
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타고장의 비나리 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은 유일한 인물로
도 보인다.
고사축원 외에도 상여행상소리, 두레 논매는소리, 회심곡, 청춘가, 창부타령, 노랫가
락 등의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데 순수 예산의 향토 민요를 부르고 있어 자료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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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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