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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중생을 제도하여 모래로 헤아리니 용상(龍象)의 공문(空門)이요, 삼계(三界)를 뛰어나 피안에
오르니금탕(金湯)의정토(淨土)로다.
드디어성감(星龕)과월전(月殿)은사부(四部)의구역을포라(苞羅)하고,기각(綺?)과조맹(雕?)
은삼한의지경을조회(藻繪)하도다.말류(末流)의상법(像法)은숭식(崇飾)이크고많으며,유루(
有漏)의 소승(小乘)은 조사(祖師)가 비민(悲憫)히 여기는 바니, 어찌 석교(釋敎)를 인하여 세법(世
法)을돕고원력(願力)을키워인심을쾌하게하는것이용산(龍山)의화엄사와같을수있겠는가.
오직화엄사는오석(烏石)이영(靈)을모으고용산이승(勝)을표하도다.조각구름이안에서일어
나니 네 들의 임우(霖雨)의 소망을 위로하고, 층벽(層壁)이 뒤로 둘렀으니 구첩병풍(九疊屛風)의
형상이완연하도다.화택(火宅)은분여(焚如)의액(厄)을뛰어나니석상(石像)이머리를끄덕이고,
탑륜(塔輪)은 사리(舍利)의 빛이 나타나니 법호(法?)가 이마를 적시도다. 십홀(十笏)이라 유마(
維摩)의실(室)은세계가너그럽고,삼간(三間)이라광엄(廣嚴)의거(居)는가풍이갖추어있도다.
우리 증왕고(曾王考) 정효공(貞孝公 김한신(金漢藎))은 드디어 하구(瑕邱)의 낙지(樂地)에 나아가
방묘(防墓)의장(藏)을경영하였네.땅은우면(牛眠)을가렸으니,길택(吉宅)은만년의길조(吉兆)
를정하고,솔은녹촉(鹿觸)이없으니,미음(美陰)은십리의봉역을둘렀도다.병사(丙舍)의도구
(??)는우군(右軍)의묘를담임할뜻을지녔고,오교(午橋)의단월(檀越)은진공(晉公)이조상을
복되게하는터를점령하도다.
이에초제(招提)에다눌러재궁(齋宮)을만드니추백(楸柏)은가까이기수(祇樹)에연댔으며,새벽
종과저문경자는깨우침이초소(樵蘇)에있고,봄이슬과가을서리는증명하여하랍(夏臘)을이
루도다.소령(素靈)은용정(龍井)의땅을헌상하니,법계가중수(重修)되고,치려(緇侶)가교인(鮫
人)의눈물을뿌리니,중신(中宸)에서허락을내리도다.미래의보응을빙자한게아니요,다만외
호(外護)의공행(功行)을요하도다.
다만연대가누차변천하여 도량(道場)이 차츰헐어지니,성주괴공(成住壞空)의운에맡길뿐선
력(禪力)의이지러짐이있는게아니오.동량(棟樑)의양각(??)이무너져가니법신(法身)의비
호없음이슬프도다.
그러나몸에따르는누각은법이무너뜨릴수없고,원해서울어나는보시는곧마음이도(道)로
다. 고ㆍ증(高曾)의 끼친 법규는 자자손손에게 내려가며, 진찰(塵刹)의 갚은 은혜는 생생세세(生
生世世)에짊어지도다.동산(銅山)이전대에드니재관(宰官)의회향(廻向)한마음을기뻐하고,철
간(鐵幹)이재목을바치니,옛날의재배한힘을느끼도다.
이에좋은날짜를받고어진공장을뽑으니환륜(奐輪)은임학(林壑)의황무를개척함에반요(般
?)가재주를바치고,하옥(厦屋)은병몽(??)의이점을아니경상(經像)이정성에편안하며,보
좌(寶座)는장엄하니환호는집잃은자들이즐거워설레고,향주(香廚)의공덕은발(鉢)을가진사
람에게 널리 지공하도다. 푸른 창은 백리의 들을 받아들이니 동으로 주망(珠網)을 베풀고, 붉은
추녀는 천길의 뫼뿌리에 닿으니 서로 수번(繡幡)을 떨치도다. 어찌 정계(淨界)의 중신(重新)뿐이
랴.실로다행은가성(佳城)이더욱공고하여라.야마(夜摩)와도리(?利)는운한(雲漢)의소회(昭
回)를우러르고,백족(白足)과적자(赤?)는역시감당(甘棠)의전배(剪拜)를경계하도다.남양(南
陽)경조(京兆)는길천(吉阡)이수미(須彌)와아울러넘어짐이없고,화표(華表)와환영(桓楹)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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