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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련(春聯)이 보편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청나라에 들어서는 더욱 성행하였고 우리나
라를 비롯하여 주변의 한자 문화권 나라에도 널리 전파되었다.
주련은 일반적인 한문의 순서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배치한다. 그러므로 주련
을 읽을 때는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읽어가야 한다. 그러나 다각형으로 되어
있거나 2열 구조 등 좀 더 복합적인 형태를 가진 건물일 경우에는 이런 원칙이
적용되기 어렵다. 이런 경우의 배열 순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원칙은 역시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즉 시계 방향으로 배열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다.
주련은 단순히 글귀가 새겨진 건물 장식용 널빤지가 아니라 선인들의 삶과 생각이
배어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산재한 수많은 주련들은 언젠가는 집대성하여 정리
하고 이를 해설해서 후손들에게 넘겨줘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상황과 마찬가지로
논산지역의 사찰이나 서원, 주택에 붙여 있는 주련들은 오랫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마멸된 부분도 있고 순서가 뒤바뀐 것도 있으며
일부는 대(對)가 되는 문구의 주련이 소실되어 없어진 것도 있다. 따라서 이를 종합적
으로 정리하고 해석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화재의 맛과 멋을
좀 더 충실히 느끼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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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지역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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