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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표되는 새로운 10대 문화가 음악계의 주류를 장악한 시기다.
록 음악이 간만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고, 힙합과 랩 등의 새로운 음악이 한국 사회에 소개되었다.
이는 해외여행 자유화와 경제성장 등의 여건 속에서‘재미교포’
들이 대중음악계에 뛰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다. 10대 취향의 가수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기획사’
가 등장했고, 이러한 기획사들이
키워낸 H.O.T., 핑클, 젝스키스 등의 아이돌 그룹들이 10대의‘우상(idol)’
이 되었다. 그러면서 이들을
소개하는 TV의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전람회, 토이, 015B, 이소라 등의‘고급 발라드’음악인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재즈와 월드 뮤직이 크게 유행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의 클럽을
중심으로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을 연주하는 인디 음악인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주류 가요, 방송 시스
템과 거리를 두고 제작에서 녹음, 홍보까지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해냈다. 그러나 IMF 사태와 더불어
대중음악계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 오늘
2000년대의 대중음악계는 기본적으로 1990년대 대중
음악의 연장에 있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아
니다. 무엇보다 음악 환경이 크게 변했는데, MP3로 대표
되는 디지털 시장에서 전통적인 매체였던 CD와 LP 등이
설 자리를 잃었고, 이에 많은 뮤지션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들이
창작되고 있다. 외국(정확히 말해 미국)의 유행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스타일을 개척
해내는 경우가 많으며, 진취적인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
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흥미로운 결과들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해 볼만 하다.
글쓴이 소개
최 민 우
?대중음악 평론가
?대중음악웹진 [weiv](http://weiv.co.kr)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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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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