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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출신
시복시성 대상자의 믿음과 삶
김 진 소
(호남교회사연구소장)
1. 순교자의 땅 내포
2. 순교자의 믿음 살이
3. 해미의 시복시성 대상자들
4. 끝나지 않은 순교
1. 순교자의 땅 내포
세간에 알려지기를 충청인의 기질은 외유내강하다고 한다. 충청도 내포지방의 수많은 순교자를
보면 그 말에 수긍이 간다. 한국천주교 순교자들 가운데 충청도 내포지방 신도들처럼 참혹한 형벌을
당한 예가 없다.
한국천주교는 서울과 경기지방에서 시작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천주교 신앙이 민중화된 곳은
충청도 내포지방이다. 1798년 정산에서 순교한 일자무식한 이도기(
起) 말이다. “저는 무식
해서 양반 선비들의 몫인 공자와 맹자의 도( )는 알지 못하며, 불도(
)는 중들에게만 상관됩
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만들어 진 것입니다.”천주교 신앙은 일찍이 향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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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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