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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꺾이면 돋아나고 밟히면 솟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으
로 욕되지 않게 살아온 우리 선조들의 삶의 흔적들을 한
데모아 문화재 총람이란 이름으로 한권의 책을 자랑스럽
게 내놓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국제
화 시대라는 낯설지 않는 명제가 자연스런 흐름으로 우리
들 앞에 우뚝 다가와서 있습니다. 흔히들 국제화 시대로 이르는 길은 주체성과
분별력을 상실한 국적없는 국제화가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내고장의 문화부터
갈고 닦아 그 터전위에서 우리들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
음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우리고장은 청백리 맹사성과 충무공 이순신의 얼이 넘쳐나는 문무(文武) 관련
유적과 빼어난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으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문화의
흔적들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이 책이 우리고장 온양, 아산의 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소
중한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봅니다.
아울러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고장의 문화와 역사를 익히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어려움을 마다 않으시고 수고해 주신 박노
을 전 원장님, 자료조사에 애쓰신 관계자님과 원고 정리 및 발간에 도움을 주신
시청 관광과 김영록계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최상의 경의를 표합니다.
2006. 12.
김 시 겸
온양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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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아산의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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