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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다. 또한 MBC 한국민요대전 우리소리를 찾아서에 논매는 소리 1수가 음원으로
남아있다.
그가 부른 판소리들은 노랫말로 보아 충청 일원에서 널리 불린 고제 판소리로 보이
며 이는 예산의 중고제 문화에 소중한 자료이나 누구에게 배웠는지가 밝혀지지 않았
고 생전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 얼마나 많은 부분을 노래했는지를 알 수 없다. 노성환
의 소리가 없었다면 예산군 판소리가 완전 절맥 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인물이다.
1896~1897년경 덕산면 시량리 출생자로 박영택의 아버지. 1964년 이후에는
박승갑
덕산장에서 옷 장사를 난장으로 행한 인물로 각종 소리에 능했던 소리꾼. 인건배의
고사축원 소리를 배워 인건배의 사망이후 그 소리를 하였다. 이후 인건명의 아들 인
종명이 그 소리를 배우고 싶어 하자 1964년 기록으로 노랫말을 전해주고 소리를 들려
주어 예산 고사 축원소리의 맥을 잇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하였다.
본디 박승갑은 시량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겨울이면 나무장사를 하는 등 어려운 가
정을 꾸려 나갔으나 대치리로 이사를 하고 나서는 덕산장에 나와 난장으로 장사를 하
였다. 마을사람들은 ‘점잖은 신명’이 좋다고 회자하였으며, 혼자 장사를 할 때면 북과
괭가리를 혼자 치면서 호객을 하였다 한다. 보부상으로 볼 수는 없으나 덕산장의 고
정 장사꾼으로 활동한 것이 분명한 인물이며 덕산장에서는 이름 있는 소리꾼이었다.
1916년 당진 출생. 곤궁한 가정에서 태어나 19세에 예산 삽교에서 머슴살이
유진룡
를 하면서 예산으로 이주하였고 21세에 예덕 상무사에 가입하여 장사를 하였으며
1980년에 예덕 상무사의 두령이 되었다.
소리를 잘하는 소리꾼은 아니었으나 상무사 관련 노래를 많이 알고 즐겨 부른 인물
로 ‘공문제 소리’, ‘새우젓타령’, ‘담바구파는소리’, ‘엿장사타령’, ‘싸구려타령(필목장사)’
장타령과 각설이타령이 혼재한 ‘각설이타령’ 등을 불렀으며, 이 소리들은 뿌리깊은 나
무 민중자서전 제5권 마지막 보부상 유진룡의 한평생은 장돌뱅이 돈이 왜 구린지 알
2장 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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