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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런데요?”
젊은아낙은무거운광주리를머리에이고어정쩡하게대답했다.
“자, 이거참외값이오. 아마도지금쯤남편이없어진참외를찾느라고정신이없을겁
니다.어서갖다주시오.”
선비는 젊은 아낙의 손에 엽전 한꾸러미를 쥐어주었다. 농부가 파는 참외값이 훨씬 넘
는돈이었다.
“허허,더운날씨에장난한번잘치고가는구나.”
선비는껄껄웃으며사라졌다.
젊은아낙은아무영문을모르는채고개마루로급히달려갔다.남편에게엽전꾸러미를
쥐어주며어떤선비가참외값을주고가더라는말을전했다.
남편은 그제서야 상황을 알아차렸다. 선비의 참외밭에 먹음직스럽게 열렸던 참외들을
모두자신이팔던참외였던것이다.
사람들은도술을부려서젊은농부를혼낸사람이,바로토정선생이라고전해온다.
194_역사를 품고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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