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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무지하게 있었어 조사자 지금도 있어요
오래 전에 있었지 무지하게
3
천년
그 집이 살았는디 옛날 어느 사람이 내가 생각해도 지금부터 한 백년 백오십
년 전 일 같아 내가 지금 칠십 둘인디 그런 양반들 젊었을 때 열 살 열다섯 살 열 여섯 살
쯤 얘기를 들었거든 들었는데 그 때 호랭이가 왔는데 살콩이가 말이여 잉 호랑이를 잡았
데 도깨비가 지나가는데 도깨비 도깨비 이건 틀림없는 애기야 실화나 마찬가지여 도깨비
는 솥이 있잖여 솥
조사자 예
솥뚜껑이 솥안으로 들어가
조사자 어머
거짓말인지 알
끼여 솥뚜껑이 왜 솥안으로 들어가느냐 그래 저 놈이 자고 나면 어허 들어갔네 얼마 있으
면 또 되리 빠져나와 그짓말이라 여기지
신빙성이 없어 나도 그짓말이라 생각했어 그랬
는데 지금 지금 봐 테레비 같은 거 봐 어디서 오는 고 말도 그냥 전국적이로 가는 거 그
거 생각하먼 맞는 것 같아 나도 신빙성이 없다고 봤는디 그게 아니여 진짜여 도깨비가 그
게 본 사람은 있다고도 볼 수 없고 없다고도 볼 수 없어 그기 지금 불이 나면 말이여 나
가 이 학생들은 모를껴 붙어나가면 불이 쉽거든 그거를 광덕 사람이 얘길 하는디 여 먼
디도 아녀 광덕 천안군 불이 났는디 불이 났다가 금방 꺼지는 겨 몇 해 안 된기여 그 사
람들이 그랴 그래 그 집이 영 못 살구 그냥 못 살구 그냥 못살더란 말이여 불과 한 백년
도 안 된기여 그짓말이라 할껴 무슨 놈의 불이 금방 났다가 금방 꺼져
그게 도깨비다 그
게 그래서 난 그래서 그것도 맞는 말이고 예전에 어른들이 뭐 앉아 천 리 뭐 구만 리 본다
나 그게 있는 말이여 지금 우리 세상이 이렇게 발전되는 거 봉께 아 이거 봐 앉아서도 말
도 그냥 몇 천 리서 그냥 전화도 왔다갔다 하고 공중으로 날라 다니고 말이여 응
공중으
로 왔다 갔다 항께 별다른 얘긴 없고 이런겨
맹정승이 그 양반이 예전에 예전에 여기 도리못이란 게 있었어 도리못
조사자 도리못이
응 도리못 거기를 낚시질을 댕겼어 옛날에 조사자 예
낚시질을 댕겼는데 한 냥반
이 둘이가 친구가
돈 많아서 거기 낚시를 댕기는 겨 인저 같이 낚시를 하다 보니께 잉 인저 어서 왔느냐고
잉 나는 맹 아무라고 인저 서울서 왔다고 그런겨 그랬는데 만날 낚시를 해 낚시질을 갔는
데 아주 친절해졌어 전씨하고 그 냥반하고 친구가 됐어 그래서 내가 초청을 할 테니께 오
라고 말이여 내 생일인데 인저 그가 간기여 그 때 보리 개떡을 쒀 간기여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선물로 그런 얘기 들은 게 있어 내기
청중의 개입으로 한동안 말이 엇갈림 아
가보니께 정승집이야 거게 내색을 안 했어
갈매리 설화 2
갈매리 노인회관
, 1993. 12. 17.,
이미진 김명선 정지윤 조사
공기훈 남
( , 70)
토정 이지함
공기훈씨는 주로 전창배씨의 구연에 맞장구를 쳐주었고 공기훈씨의 구연시에는 전창배씨가
자주 참견을 해서 거의 두 사람이 공동으로 구연하였다.
전라북도 넘어가는디 충청돈디 전창배씨 뭐여 모시나는디 한산 모시 나는 뎌
거기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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