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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되었다는보고에섭유격이대단히기쁘다고하였다는것은,민란군
의기세에위기를느꼈음이분명하고민란군의동태를심상치않게판단
했음을알수있다.당시민란군이추구했던목표는무엇이었을까?이를
살펴보자.
이몽학주도의민란군들의요구사항과지향했던바는구체적인자료
가없어단정짓기어렵지만,전쟁을초래한지배층들에대한응징이첫
번째목표였을것으로보인다.당시지배층들이국가의당면난제를해
결할수없을것으로판단하고,군주부터지방수령까지모두교체하여
새로운세상을열겠다는의지에서이해할수있다.
주도층이었던종친의서얼과노비층은양반중심의신분제사회에서
벗어나려는성격이강했고,일부양반층의참여는척신정치의모순을해
결하려는의지와무관하지않았던것으로보인다.이런점에서볼때,신
분의굴레를타파하고신분해방을도모하려는의도도확인할수있다.
민란군의주축을이루었던농민층은지나친과세와부역,수탈에따른
비참한현실을개선하려는목적이강했을것으로보인다.즉각종세금
과부역의과다,수령의탐학과중간수탈로인해야기된폐단은이들을
결속시키는요인이되었을것으로이해된다.
‘농부는호미를들고따랐고,상인은막대기를들고따랐다’는기록과
‘聖佛이나왔다’는표현은민란을대하는백성들의기대가작지않았음을
잘보여준다.이들은불평등한신분구조가타파되고,새로운세상이올
것이라고믿었던것으로보인다.승려들의참여는가중된승역의부담과
과도한부역징발에대한불만,조정의숭유억불에대한반발로이해된다.
‘백성을편안히하고나라를안정’시킨다는소문만듣고,참여자가수
만명이었다는실록의기사는,누적된사회모순의실상을보여준다.무
엇보다고통스런삶의종식과새로운세상의시작을기대했을것으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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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당시이몽학의난과청난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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