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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하는 것이 된다.
이렇듯 사회성을 띈 문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생기는 국가적 손해도
만만찮다. 우리는 세계에서 아이큐가 가장 높은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아직 세계적인 과학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이 글쓰기 실력이
한 몫을 차지한다.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
끼는 과학자들이 30%를 웃돌 정도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글을 잘 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어휘의 활용능력이다.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주 기초적인 단계이지만 평소의 밥상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
을 섭취하듯이 일상의 생생한 일을 담은 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나아가 좀 더 관심이 생긴다
면 아이에게 낱말을 활용한 짧은 글짓기를 하게 하거나 색깔별, 의미별, 느낌별 등으로 낱말 활용
도를 분류하는 놀이를 병행한다.
이런 신문은‘살아있는 교과서’
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되는 셈이다. 세상을
바라볼 줄 안다는 것은 바로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는 자산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신문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이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문은 실용적 문장을 공부하기 좋은 자습서이다. 그러므로 꾸준한 신문 읽기는 배경지
식을 습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문장공부를 저절로 하게 되는 것이며, 자연
스럽게 길러진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 세상에
서 가장 훌륭한 선생이‘가르치지 않고 가르치는 선생’
이라면 바
로 신문이 그러한 선생이다.
글쓴이 소개
최 광 임
?2002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내 몸에 바다를 들이고』
?현재 시전문 계간지 <시와 경계> 편집장
?한국NIE협회대전지회장
?창신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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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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