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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말, 어느 돈 많고 또한 욕심도
집을 나와 산위로 피하라는 말이었다.
그 못지않게 많은 한 노인이 며느리와
그리고는 이렇게 한마디 더 당부를 하는 것
같이 살고 있었다. 조용하게 하루
이 아닌가“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 됩니다.
하루가 지나가고 있던 어느 날 늙은 중 한명
절대로”며느리는 간곡한 어조의 말을 영문도
이 시주를 받으러 그 집을 왔고 이를 보고 있
모른 체 그냥 알겠다고 대답을 하였다.
던 효성이 지극하고 마음이 좋기로 유명한 며느
잠시후 중의 말대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
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을 퍼주다 그만 심술스런
며느리의 뒤로 비가 하늘이 열린 듯 쏟아지는
노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것이 아닌가. 잠간 사이에 그 큰 집이 물에 모두
잠기어 커다란 못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
그냥 못 본 척 넘어갈 수도 있으련만 심술이
사이 산위로 다 오른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걱
많은 이 노인은 쌀을 중에게서 빼앗고 자신이
정하는 지극한 효성심에 뒤를 돌아보고 만다.
시주를 하겠다며 소똥을 가득 담아 주었다.
순간 며느리는 바위로 변하여 버렸고 그 바
중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그 소똥으로 가득
위가 현 염치읍 서원리의 뒷산에 있는 애기를
찬 시주낭을 메고서 집을 나섰으며 며느리는
업은 형체의 바위라 한다. 한편 이 바위는 어
너무도 미안하여 중을 집밖에 까지 마중 나오며
금니 바위라 칭하여 오고 있는데 어금니 같은
연신 허리를 구부렸다. 이윽고 천천히 걸음을
형상으로 어금니 아(牙) 자를 따서 아산(牙山)
옮기던 늙은 중이 며느리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이라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죄 많은 그 노인과 이 집은 곧 큰비가 오면
물에 잠길 터이니 마음씨 착한 여인네는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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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타이딩
A-san of Ti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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