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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어 외지인들에게 전통 한옥 체험공간으로 개방하여 우리문화를
보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고택은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선 입구부터 잘 가꾸어진 소
나무들이 정원수처럼 늘어서 있어 마을의 역사성과 고택의 정서
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고택은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항일 민족정신이 남아있는데 홍주의병에 임승주와 그의 동생인
임한주가 참여했다. 특히 임한주는 홍주의병과 을사조약에 따른
의병활동을 기록으로 남겼으며 기미 독립운동이 전개되자 파리
평화회의에 보낼 장서를 기초하고 영남 유학자 곽종석과 홍주
의병장 김복한과 긴밀하게 내통한 것이 발각되어 6년간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그의 공적이 인정되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이 추서됐다. 이 고택은 송파공의 손자인 동암 헌이 살던 집터에
18세기말 송암 임용주가 지었다고 하는데 현재 살고 있는 임동
일의 증조부이시다. 안채의 상량문은 숭정 기원후 23년이라 쓰
여 있어 약 400여년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고택은 1910년경에
홍주목 장곡에서 한옥을 옮겨 증축되었다. 따라서 집터와 고택
은 단순히 전통가옥으로서 한옥의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지만 조
선조 말기에 우리의 굽은 소나무만큼 힘들었지만 국가와 민족을
지키려 했던 선조의 숨결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터전이라
할 수 있기에 보존되어 함께 공감해야할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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