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188페이지 본문시작

느 갸륵한 효부 때문이라고 한다 풍기리에 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백제시대에 기득이와
풍순이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비록 가난에 허덕이었지만 의좋은 부부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들에게는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계셨는데 이들에 대한 효도도 지극해서
늙은 부모들도 부족함이 없었다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물론 기득이와 풍순이까지도 행복
감에 젖게 되었다 그때 백제의 문주와은 부왕인 개로와이 고구려 군사들한데 참패하여 피
살된 것을 복수하려 하고 있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모두 병정으로 징발하였다 기득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기득이는 눈물이 핑 돌았다 결국 기득이는 집을 떠났다 풍순
이는 늙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처
럼 믿고 의지하던 남편이 죽어서 돌아왔다 풍순이의 슬픔은 말할 수 없었다 풍순이는 마
음을 단단히 먹고 시부모를 공경했다 그동안 몇해는 남편이 벌어놓고 간 재사으로 그럭저
럭 살아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남은 것도 없는데다 일할 사람도 없으니 앞이 캄캄했다
다가 몇 년간 흉년이 거듭 들어 죽을 먹기도 힘들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늙은 시부모를 굶
기는 것이 더 없이 가슴 아팠다 어느날 밥을 얻지 못했다 추운 방에서 자기만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시부모를 생각하니 앞이 캄캄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오다가 개가
토한 보리밥을 물에 씻어 시부모님께 드렸다 그때 천둥이 치고 하늘의 도움으로 시부모님
께 공양하면서 잘 살았다 그후 기득이와 풍순이의 이름 첫 자를 따서 합쳐 풍기리라고 불
렀다 요즘처럼 부모를 모시기 싫어하는 시대에 우리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는 이야기가 아
닐 수 없다

188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