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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서 인저 거기서 뭐 사설같은 걸 노면서 돌아서서 몇 발짝 안 갔는데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
서서 왔는데 돌아서 보니께 없더란 말이여 그러니께 그게 신령이지 그러니께 너무 아는체 말아라
너 토정이도 그런 취지가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다구 그렇지 않갔어
그리고 거기는 자기는 요기
까지 물이 딱 들어와서 요기다 작대기 끄탱일 딱 박았는데 통정씨가 보니께 여 수위가 위험 수위란
말여 그러니께 좀더 올려 오너라 그러니께 근데 들은체도 안해 근데 물이 거기까지 딱 들어오구선
빠져 나가니께 참 정확하 아는게 아닌가 해여 그러니까 아마 사람마다 지나치게 아는 하는 것이 그
것도 좀 뭐 주책없는 거랄까 웃음 그런 애길 한번 들었어요
응 그런데 나중에 보니께 아무것도 아닌 나무 도리깨다 이거여 그래 인저 그걸 더 애기하며는
더 애길 하며는 한손의 검지 손가락을 세우고 다른 한손으로는 동그라미 모양으로 손짓을 하시며
도깨비 망치 이렇게 기다랗게 나간데 거기는 인저 이렇게 막아서 여기에 또 돌아가는 걸 만드는데
여기가 떠베야 하거든 응 그래 인저 이게 자기는 여자의 질로 알고 응 그런 성관계가 이루어지는
.( )
수도 있었다고 웃음 난 아는 게 없어요
2
염작리 설화
. 1993. 6. 29.,
둔포면 염작리 노인회관
황재영 권민정 소진희 정지윤 조사
( , 78)
성찬용 남
월정사의 유래 수정사의 유래 박문수와 행색이 같은 사람 덕에 좋은 일을 한 박문수 얘기 이성
계와 퉁두란과 주원장 이야기
김영호씨가 얘기 좀 하라고 계속 부추키며 큰소리로
아냐 나 봐 용주사께 용주사 라고 말하자
.( :
그제서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용주사 거긴 몰라난 몰라 청중 월정사하구 저 북한강으로 올
) ( )
라가서 거 새끼 꼬던 거 있잖여
웃음 수성사 청중 잉 그래 거기 두 군데만 얘기해줘 월정사에
( : .
.( :
어느 노스님이 하나 청중 아 이름을 대여 이름을 대라구 이름을 어떻게 대 청중 몰르겠어
르지 귀찮은 듯 언성을 높이며 노스님이야 비구니 저 비구니 스님이거던 금강산 비경사에 있다가
이 비구니 스님이 어따 절을 하나 마련할라구 산을 타서 내려온 것이 이 태백산을 내려왔거든 내려
와서 거기 앉아 보니까 거기 절 하나 지을 듯 하단 말이야 그러니까는 거기다 초막을 치구서 있었어
요 초막을 치고 있다가 하루저녁 한 바깥에서 무슨 소리가 나거든 그래서 인제 나가 보니까 호랭이
란 놈이 어디서 저 녹의 홍삼 인저 말하자면 그전에 시집 길려구 쪽두리쓰고 헌 시악씨를 거기다 물
어다 놓구서 있거든 그래 스님이 나가서 순순히 타일렀거든
사람을 갔다가 그렇게 무시해도 되느
그러니까 호랭인 가버렸단 말이야 그러니깐 이 비구니 스님이 그걸 자기집있는 초막에다 끌어
들여서 인제 구해올 양 깨난 다음에 물어 보니까는 거기서 천리야 천리 저 전라남도 끝에 어디던
모양이지 거기서 그날 저녁에 대례를 지내고 신방을 하는 저녁인데 신방을 하러 들어간 걸 호랭이가
가서 훔쳐온거야 그래 인제 물으니깐 거기라고 하거던 그래 며칠 몸을 좀 뭐시기해 가지구선 그 남
복을 입혀가지구 말야 자기도 이제 남복을 비구니니까 남복을 해야지 거기를 찾아 갔어요 그 찾
아가니깐 모두 호랭이가 물려간 줄 알았던 게 오니까 여간 반가와 하지 않지 근데 신랑집두 부자구
샥시집도 부자야 그래서 인제 양쪽 집에서 인제 반갑게 다 생각하는 거지 호랭이가 물려간 줄 알았는
데 살아 왔으니까 그래 다시 인제 결혼을 하구는 이 두집이서 이런 얘길 했어요 야 우리가 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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