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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현 님의 할아버지는 논이 없었고, 약간의 밭농사를 지으며 바닷가에 있는 큰 독살

남,
을운영하였다.큰독살은혼자운영하기에는너무큰독살이었고,이웃과공동으로소유


하여공동으로운영하였다.독살의길이도크고,굴곡이있어선창이2개였고,항상2명이


물을보았다.


독살은 1년 내내 관리하였고, 사리 때 많은 고기가 잡혔다. 조금 때는 물이 빠지지 않


아 잡지 못했다. 어떤 때는 독살 안에 들어온 많은 물고기를 보고도 물이 빠지지 않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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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했다.
독살에서풍어를위해독살고사를지냈다.
황광현님의할아버지는1년에두어차례,정월보름과봄에독살고사를지냈다.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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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무당인 추뱅이어머니를 불러다 지냈는데, 독살 들어가는 입구, 할미 섬 옆 바위에서
지냈다.제물은나물과메밀범벅이었다.메일범벅은메밀가루를개어찐것으로3개를만
들어지냈다.맛은없었다.무속인이지냈기때문에고장을두드리면서지냈다.
독살에는선창과독살틀이있다.
독살에는긴돌담인독살틀과물이빠지고,고기가모이는선창이있다.고기는선창에
쪽대를대고잡는다.독살틀은높이가일정하기때문에선창근처는높고,육지방향으로
갈수록낮아진다.
독살에서는턱지래기가처음으로잡히고,이어서까나리,열치와갈치,갈멸,숭어가잡혔다.
독살에 처음으로 잡힌 고기는 입이 노랗고 반지처럼 생긴 턱지래기라고 하는 고기였다.
대량으로잡히지는않아이웃과나눠먹는정도였다.이어서까나리,다음에는열치가잡혔
다.열치는손가락만큼큰멸치로대량으로잡혔고,갈치가따라와잡혔다.이어서가을에
는작은멸치인갈멸,이후에는겨울까지숭어가잡혔다.대량으로잡히는열치는주로젓
을담았고,작은멸치는말려팔았다.옛날에는지금처럼삶아말리는것이아니고그냥생
으로말대방석에말려팔았다.생으로말린것은좀쌉쌀한맛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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