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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학에서본주기예,전예근,정용옥의생애사적의미 !
장르에 걸쳐서 많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의 노래는 대부분 양
말 공장에 다니던 10대 시절 서울에서 배운 것으로 중산리로 시
집와서 마을사람들에게 ‘서울노래’ 전파자 역할을 했다. 한편, 정
용옥의 노래는 대부분 토속민요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부분
결혼 전에 친정엄마에게 배운 노래로서 ‘연모가’, ‘자장가’, ‘달아
달아’, ‘아이 어르는 노래’ 등등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귀한 토
속민요를 간직하고 있지만 주변에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없어
오랫동안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노래의 학습경로와 시기를 보면
전예근과 정용옥은 각각 10대 때 익힌 노래를 지금도 부르고 있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예근과 정용옥은 소위 학령기에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 노출되어 노래를 학습하였기 때문에 각각 다
른 지역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주기예 등
3인의 구술자들이 레퍼토리로 삼고 있는 노래들이 각각 그들만
의 독자적인 생애이야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노
래는 삶 그 자체인 것이다. 그들은 매일 마을회관에 모여서 함께
삶을 나누며 노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
래로 하나 되는 건강한 마을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군단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물질적 지원이 확충되
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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