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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지방에서으뜸이었던얼굴
-《문예광》의표정
작가는어느날 하늘에서떨어지는것이아니다.어쩌다이웃에학교다니
던형이나누나의책가방에서외출한책을읽고작가의길로나선경우가아
주많다.그것도아니면선생님의강권으로어숭비숭한또래들가운데등떠
밀려백일장에나아가입선한 경우이다.그도아니면외톨이신세가 되어외
로움과 그리움에 목말라하던 심심풀이로, 그도 저도 아니면 중고등학교 때
특별활동부서에 선배들의 우격다짐으로 문예반에 들어서면서 싹이 틔어져
작가가되는경우도있다.
여기에는 또한 유소년시절에 불타는 의욕과 열망 속에 백일장 대회에 낙
선했지만재도전하는불굴의지망생이작가나시인이되는경우이다.
예산에서는 1930년 2월 7일 소위 전국 지방 문예지로서 손꼽히던 충남
최초의 《문예광》이란 동인지가 탄생되었다. 이 동인지는 일본 경찰의 검열
에의하여성진호의소설「머슴 사회」가 전문 삭제되고 책마저전수 압수당
했다.압수의이유에대하여뒤에서서술하기로 한다.그런데우여곡절끝에
예산에근무하던경찰이1권을 몰래입수하여살아남은 책이바로이《문예
광》창간호이다.
필자가16세때《문예광》이야기를 예산문화원장이면서중도일보 논설위
원인이항복 선생으로부터들었다.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이고향의 문화 정
보를듣고찾아야지,찾아야지하면서30년이흘렀다.문학인으로등단하고
예산문학의 시원을 찾아다니다가 서울에있는 S대학 도서관에서경찰이입
수하였던 압류본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은밀하게 복사하여 세 페이지
제4부대흥에오면대흥한다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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