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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에 위치
하고 있는 용도사의 고려시대 석불石佛인
홍성상하리미륵불洪城上下里彌勒佛은 1979년 7
월 3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
정되어 있다. 거대한 자연석을 조각하여
만들어져 있어 더욱 더 장대함을 느끼게
한다.고려시대의토속적인지방양식이잘
드러나 있는 이 미륵불은 소발素髮의 머리
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작은
입 등이 비교적 평면적으로 부조浮彫되어
뚜렷한양감은보이고있지않지만,입가에표현된희미한미소는자칫딱
딱해지기쉬운얼굴에부드러움을더한다.
몸체는얼굴에비해짧은편이다.또한얼굴에비하여더욱평면적이다.
가슴아래나란히놓인두손을제외하면조각의흔적을찾아보기힘들정
도로단순하게표현되었다.
이 미륵불 앞에서 아침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을 때 용봉산을 바라보면
마치 미륵불의 형상이 나타나곤 한다. 용봉산과 미륵의 만남이 잠시 세상
의빛으로화하고있는순간의모습으엿보이고있는지도모른다.
이미륵불과같은방식으로자연석을그대로이용한수법은1963년1월
21일보물제115호로지정된안동이천동석불상安東泥川洞石佛像,1963년1월21
일보물제93호로지정된파주시파주용미리석불입상坡州龍尾里石佛立像 등동시
대의 불상에서도 자주 보인다. 전체적으로 풍겨지는 토속적인 느낌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32호로 지정된 충남 논산의 논산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입상論山灌燭寺石造彌勒菩薩立像이나,1963년1월21일보물217호로지정
된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扶餘大鳥寺石造彌勒菩薩立像, 1963년 1월 21일 보
물제96호로지정된충주시괴산미륵리석불입상槐山彌勒里石佛立像 등충청도지
방에서나타나는일련의거상巨像 양식과도일맥상통한다고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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