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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홍동면원천리에있는묘비명에도비슷한내용이기록되
어있다.만향이우물에투신했는데,우물물이말랐다는내용등이
일치한다. 다만 조선해어화사에는 만향이 우물에 빠져서 목숨을
잃은것으로나타났다.더이상이후의행적은나타나지않는다.
하지만홍동면원천리에소재한묘비에는만향의이후행적이뚜
렷하게나타난다.만향은자살파동이후에,한양과홍주로황규하
를찾아나섰던것이다.한양과홍주로규하를찾아왔지만,규하는
이미저세상사람이되었고,만향은시묘살이를하다가숨을거두
었다.
마을사람들은만향의묘를규하옆에쌍분으로만들어주며,영혼
이라도함께하기를기원했다.하지만세월이흐른후에,후손들에
의해규하의산소만경기도고양시원당면일이리로이장되었다.
당시 규하의 유골이 운구되어갈 때에, 만향의 묘에서 무지개가
피어오르며 따라갔다는 것도 전설처럼 신이하다. 이후 이곳은 무
지개말랭이로부르고있다.
만향이살아서는기생이라는신분으로천대를받았고,규하를만
난이후에는정절을지키며숱한고난을받았다.죽은후에도규하
와 영원히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남아서 오랫동안 외로운 세월을
지내왔다.
하지만 만향의 정절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창원황씨 후손
들에의해정식조상으로인정받기에이른것이다.비록창원황씨
족보에는 만향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어도, 이곳 홍성지역에 살고
있는후손들은만향을자신들의조상으로인정한것이다.
후기(後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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