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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민속학에서본주기예,전예근,정용옥의생애사적의미]
주기예, 전예근, 정용옥 등은 모두 청양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청양을 지키며 살아온 여성들이다. 주기예는 청남면 중산리에
서 출생하여 91년 동안 중산리에서 떠나 본 적이 없는 자타공인
의 터줏대감이다. 전예근은 청남면 동강리에서 태어나 6세에 서
울로 이주하여 유·청소년기를 보내고 20세에 중산리에 내려와
혼인 후 지금까지 살고 있다. 서울살이 15년을 제외한 나머지 기
간을 청양에서 살았으니 청양군 거주기간은 총 72년 이다. 마지
막으로 정용옥은 공주군 탄천면에서 태어나 15세에 청남면 중산
리로 시집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 또한 혼인 후 65년간 청
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청양지킴이다. 이들 3인의 구술생애사를
그들의 결혼관, 여성관, 민요 혹은 노래가창 등을 중심으로 생애
사적 의미를 살폈다.
결혼관은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 혼인에 대한 개인의
관점을 말한다. 주기예 등 구술자들은 조선후기에 정착된 친영
례의 혼인 관습이 남아있던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배우자를 만나
약식 전통혼례 방식으로 혼인식을 했다. 그들의 혼인 절차는 의
혼에서 대례에 이르기까지 신부의 혼인의사와 무관하게 집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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