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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곡을비롯한부론면일대는남한강과접하고있으며,세금으로
거둬들인곡식을보관하던흥원창(興原倉)이있어서경제활동이매우
활발하였다.원주일대의물산들이흥원창에보관되었다가남한강
을 통해 서울로 운반되었다. 자연스럽게 서울 등지의 외지인들이
주변에많이드나들었다.
손곡리가속한‘부론면(富論面)’의지명도이와무관하지않다.
이곳은많은사람들이모여들고말들이풍성하다보니언론의중
심지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말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는 뜻으
로‘부론(部論)’이라는이름이생겼다는지명유래가전한다.
이달은손곡(蓀谷)이라는호이외에도‘서담(西潭)’이라는호도사용
하였다.서담(西潭)이라는호역시그가한동안살았던지명이다.
서담은손곡이라는호를사용하기전에사용했던것으로보여진
다. 이로 미뤄보아서 이달은 손곡보다는 서담에서 먼저 살았던 것
으로볼수있겠다.
이달이한때호로썼던서담(西潭)은여주신륵사가있는부근마을
로추측하고있다.이달의시중에는신륵사,여강,서담등이등장한
다.이시에서자신의집이구름과물사이에있는서담이라고했다.
신륵사에쓰다 題 寺
여강에삼월이되자외로운배타고돌아왔네
내집은서담(西潭) 구름과물사이에있네
마름물가에안개가일고새는나무에깃드는데
꽃이석대에피자스님은문을닫는구나
驪江三月孤舟還 家在西潭雲水間
煙生 渚鳥投樹 花發石臺僧掩關
!181
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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