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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너머에 있는 샘이 마을에서 멀기는 하지만, 수원이 좋아 이 물로 빨래도 하고, 길어다
먹기도 하였다. 지금은 이곳에 샘을 파고, 이보다 위쪽에 270m의 지하수를 개발하여
식수로사용하고있다.해수면이하에서나오지만아직은담수로나오고있다.
김성용에 의하면 녹도에서 가장 오래된 방파제는 일제강점기에 쌓은 것이라고 한다.
이때도 큰 방파제를 쌓았는데 길이가 100여m가 되었다. 이 방파제는 1980년대에 방파
제를 새로 쌓을 때 밖으로 옮겼다. 이후 10여 년 전에 현재의 방파제를 완공하였다. 이
제 배를 접안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되었다. 세 번의 공사로 방파제는 완공되었으
나 여객선을 접안하기는 어렵다. 방파제의 입구가 낮은 바다이고 모래로 되어있기 때문
이다.만조때는배를접안할수있으나,정기적으로접안할수없기때문에오히려더불
편을 초래한다. 입구를 준설하려고 해도, 모래로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메워지는 문제가
있다.
1980년대 전화가 들어왔다. 전화 한 대를 마을 사무실에 두고 관리하는 직원을 두었
다. 전화를 하려면 마을 사무실에 나와 교환을 통해 이루어졌다. 관리하는 직원의 봉급
은 마을에서 조금 주었다. 녹도에 정식 발전소가 생긴 것은 1997년도부터이다. 옛날에
는 어유(魚油, 엇지름)라고 생선의 내장을 끓여 기름을 모아 불을 켰는데 냄새와 그을음
이 많이 났다. 이후에는 냄새와 그을음이 없는 석유를 사용하였고, 1980년대 초에는
마을에서 발전기를 구입해 마을 자체적으로 발전해서 전깃불을 켰다. 직원 월급도 마
을에서 주었다. 예산 부족, 기술 부족, 송전시설 미비 등으로 늘 고장이 났고, 저녁 12
시까지만 전기를 공급하였다. 불만 켜고 냉장고 등은 사용할 수 없었다. 마을 앞 축대는
5·16 직후 쌓기 시작하였다. 당시 마을 사람들이 목도로 돌을 운반하고, 와이어로 망을
만들어돌을올려놓고끌어다가축대를쌓았다.
녹도에서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생선이 있고, 못 올라가는 생선이 있다. 올라가는 생선
중 귀한 것은 조기이다. 그리고 민어 같이 고급 생선도 올린다. 주로 비늘이 있는 고기를
올린다. 그러나 비늘이 있어도 숭어는 올리지 않는다. 비늘이 없는 고기는 거의 올리지
않는데,주꾸미나낚지등은올리지않고,꽃게도올리지않는다.
보령시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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