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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를지키고그부모를효도로섬겼다.고(故) 승지(承旨) 황규하
(黃奎河)가함흥객사에머물렀을때에비로소천침(薦枕)하였다.황
공이서울로돌아간뒤에는다시지아비를고치지않기로맹세
하고홀로있으면서사람과접촉하지않았다.유혹하기도하고
위협하기도하는자가날로달로꼬리를물었다.날이오래가면
횡포를면치못할것을두려워하여마침내우물에몸들던져죽
었다.
물이 마른 우물에서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기록해서 벽에 게
시(揭示)한것이있는데,그대략이이와같았다.몇해뒤화재가
또발생하였는데주위의집은모두탔어도불길이만향의집에
는 또한 미치지 않았다. 만향이 죽은 지 이미 1백여 년이 되었
는데도 절효(節孝)에 대한 감응(感應)이 여러 번 나타났으니 또한
신비스러운일이다.
병인(丙寅)(고종 3년) 9월 초하룻날 아침에 분계퇴수(
) 윤정
현(尹定鉉)이기록하다.
-(이능화(李能和) 저,『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
이재곤(李在崑) 옮김,동문선(東文選),1992.426-427쪽.)
이상의 내용은, 함경감사를 역임한 윤정현이 기록한 것이다. 조
선해어화사에는윤정현의기록을그대로옮겨놓았다.
이내용은만향과황규하가실제로살았던시대보다100여년이
상흐른후에작성된것이다.윤정현이함경감사시절에함흥기생
만향에관해전해들었거나기록으로남아있던것을,자신의문집
에올려놓은것이다.
180!홍성의전설이된함흥기생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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