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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한유충(韓惟忠)(1100~1146)
고려의문신으로본관은대흥이다.
한문준의아버지로한유충에대한기록은고려사권99열전12에기록이조금남아있을뿐자
세한기록은별로보이지않는다.그러나고려사와고려사절요의몇군데에서기록을조금찾을
수있다.
한유충이중앙정치의요직으로기록에보이는것은이자겸의패몰후로인종왕비였던이자겸
의두딸이모두폐위출궁(廢位出宮)되고선평왕후(宣平王后)김씨가차비(次妃)로책봉되면
서한유충은그의인척(姻戚)으로점차요직으로진출하게된다.인종10년(1132)에한유충과
윤영담이과거의시제(試題)를잘못했는데도왕비의청으로파방(罷榜)을모면한사실이기록
되어있어인척의전횡을짐작할수있다.
1133년이지저(李之底)와함께송나라에사신으로가다가홍주(洪州)해상에서풍랑을만나
되돌아왔다.1135년예부상서동수국사(禮部尙書同修國史)를역임하였고,이듬해에는추밀원
부사로당시김부식이묘청의난토벌군의대원수직을맡고있는데중군병마사가군무를방해
한다고상주하여충주목사로강등되었다.김부식과의불화는그를지방으로좌천시켰다.그러
나1142년김부식이나이들어문하시중에서물러나자다시기용되어좌복야추밀원사판삼사
사(左僕射樞密院使判三司事)를거쳤다이는군기,인사,재무를관장하는직책이었다. 이어참
지정사판공부사겸태자소보(參知政事判工部事兼太子少保)에오르고,판상서예부사수국사
태자소보(判尙書禮部事修國事太子少保), 중서시랑문하평장사태자소사(中書侍郞門下平章事
太子少師)등의관직을역임하였다.1144년(인종22)에는지공거(知貢擧)가되어과거를관장
하였든데그때불화를빚던김부식의아들김돈중이응시하여2등을매겼으나왕이김부식을
위로하기위하여1등으로올려주었다한다.
1145(인조23년)중서시랑문하평장사태자소사에오르고1146년(인종24년)2월에인종이죽
었는데한유충도동년9월17일에죽었다.새로등극한의종은3일동안조회를폐하였다(三日
輟朝)한다.
그의묘는대흥현에묻혔을것으로추측되나후손들의거취가불명하여찾을수없다.대흥현
지에도한유충,문준부자의이름이기록되어있는것으로보아조선조까지도그의후손이건재
하였으리라추측된다.그의문집이나필첩등이있었다는기록은보이지않으며근검절약한것
으로당시존중되었다는기록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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