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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서원 역사와 서원 복원의 필요성
4. 자암 김구의 일생
김구의자는대유(大柔), 호는자암(自菴), 본관은광산(光山)이다. 여
섯 살 때 ‘석류(石榴)’ 시를 지어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사승(師承)
관계는확실하지않지만김굉필을사숙하였을것으로보인다. 1507년
(중종2) 생원· 진사양과에급제한뒤성균관에들어갔다. 성균관에
있을때는 문종비(文宗妃) 현덕왕후(顯德王后) 권씨(昭陵)를 복위시킬
것을건의하는등신진소장파로활동하였다. 이것은개혁정치, 도학
정치의서막을올리는것이라해도과언이아니다. 이후1513년(중종
8) 별시문과에급제한 뒤1515년(중종 10)에는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고, 벼슬이 누진(累進)하여 부제학에 이르렀다. 이때 그는 30여
살에 불과하였다.
그는 중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중종이 갖옷을 하사할
정도였다고한다.
조광조· 김정등과의기투합하여도학정치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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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고자힘썼는데, 이세사람이도학정치의주도적인물이었다는평을
받았다.
그는일찍이우문정치(右文政治)의중요성을강조하면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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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詞華)를위한문(文)이아닌관도(貫道)를위한문이어야한다고주
장하였다.
이른바 문(文)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옛말에 이르기를 “문(文)이 여기에
있지아니한가.”라하였고, 또“온 천하를 경륜하여다스린다.”고하였다.
이것은문(文)을도로써말한것이다. 후세의문은사화(詞華)와장구(章句)
18) 鄭斗卿, ?東溟集? 권1, 7a, ?奉贈同春宋判書明甫 幷序? “令兄向者自上有貂?
之賜, 士林聞者, 莫不榮之. 昨者, 義城安使君, 寄自菴金先生絿詩集. 閱其詩,
中廟於自菴, 亦賜此物.”
19) ?惺軒集? 권4, 2a, ?自庵金先生書院遺墟碑? “余幼時聞自庵金先生, 與趙靜庵
金?庵兩先正, 竝稱爲三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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