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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은많은손을내밀어이끌어주고있다.문예회관들머리를통
해오를수있고향천사들머리를통해서도오를수있다.예산읍사람뿐
만아니라관작리,석양리,수철리주민들을위해서도언제든손을내밀
고있다.금오산능선을따라오르면언제든소나무,떡갈나무등이반
갑게맞이해주고,깔딱고개를오르면어머니같은관모산이포근히감
싸준다.
금오산에서 내려다보는 예산읍에서는 많은 이야기들 들을 수 있다.
1100년의역사속에숨어있는이야기.사람들이살아가는애환이묻혀
있는소리들을숲사이로불어오는바람이전해준다.
금오산은예산군의북동쪽예산읍에위치한산이다(고도:234m).‘덕
봉산
德峰山
’이라고도불렸다고한다.산자락아래가예산읍의중심지이다.
북쪽으로관모산과용굴봉등으로이어진다.『신증동국여지승람』(예산)
에“금오산이현북쪽2리에있다.진산
鎭山
이다.”라고쓰여있다.『여지
도서』(예산)에는“금오산이관아의북쪽3리에있다.천안광덕산
廣德山

서뻗어나온다.”라고기록되어있다.『해동지도』(예산)의동북단에금오
산의지명과산세가뚜렷하게표현되어있다.좌우로태봉
胎峰
과나분치

分峙
가보인다.
향천사
香泉寺
창건설화에보면“백제말엽의각화상
義覺和尙
이중국당나라
에서수년간수도를한후에3,053위의부처를싣고무한천
無限川
의하
류인석주포
石舟浦
,지금의창소리
倉所里
에도착하여그부처를모실곳을찾
고있을때금까마귀한쌍이날아와배주위를돌고사라지거늘스님께
18 예산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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