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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어화사에기록된,‘함흥기생만향’
민속학자 이능화(李能和: 1869~1943)가 1926년에 발간한‘조선해어화
사(朝鮮解語花史)’라는 책이 있다. 삼국유사·삼국사기·고려사·조선
왕조실록 등의 각종 기록과 야사들을 근거로 하여, 신라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역대로 이름 있는 기녀들에 관계되는 내용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역대로 뛰어났던 기생들의 이름
과 행적들을 모아놓았으므로, 기생사(妓生史)를 집대성한 책이라고
볼수있다.
이책32장에는기생을특징별로수록해놓은내용이있다.역대
로 이름 있는 기생들을, 절기(節妓)·의기(義妓)·효기(孝妓)·지기(智妓)
등으로 분류해 놓았다. 이 장에는 절기(節妓)와 효기(孝妓)로 분류된,
‘함흥기생만향’에대한내용이있다.
그내용을그대로옮겨보면다음과같다.
함흥(咸興) 기생만향(晩香)
윤정현(尹定鉉)이 쓴『희조일사(熙朝逸史)』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내일찍이함경감사가되어서임자년(壬子年) 봄에감영남문밖
의화재광경을목격했었다.불에탄집이1천호에가까웠으나
오직 절부(節婦) 효녀(孝女)인 만향(晩香)의 집만은 안연무사(安然無事)
했다. 그리고는 그 주위의 집들은 모두 잿더미로 변해서 마치
사나운바람과불길이만향의집을피해간듯한감이있었다.
만향은이름이비록기적(妓籍)에올랐고나이많았어도오히려
후기(後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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