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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아버지의 시신을 발굴하여 개렴한 후, 시신을 안방의 어머니와 함께 모셨다가 다음날 장사
를지냈다.이때상여가2개필요하여시루뫼마을상여와송림마을상여를가져다가장례
를모셨다.
시루뫼마을,전주이씨종산에누가투장한일이있었다
1950년대이야기이다.증산리시루뫼전주이씨종중산에누가투장을했다는소문이있
었다. 봉분은 없는데, 항상 추석 무렵이 되면 풀을 깎아, 누군가 몰래 시신을 묻었을 것으로
추측들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한식 무렵, 안개 낀 날, 종중 산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땅을 파더라는 이야기들 듣고 올라가 보았더니, 이웃한 서천군 서면 사람들이 묘를 파헤치
고있었다.
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아버지를 여기다 모셨는데, 묻힌 사람의 아들이
죽었고, 그 부인이 매장한 위치를 알아 지목해 주고, 일을 시키고 갔다고 하였다. 이에 집안
사람들은묘지를파가는것이기때문에내버려두었다고한다.
몰래 시신을 투장한 자리는 증산리 시루뫼에서 보면, 주렴산의 날이 내려온 것이 아니지
만, 서천군 서면 쪽에서 보면, 정통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그래서 서면 사람
들이주렴산의기운을받기위해서몰래투장한것이었다.
산의경계지역에투장하는경우도있었다
묘자리가 좋은 곳은 사람들이 욕심을 내었다. 이풍호 씨가 잘 아는 가까운 집안에서는
세필지의경계가되는곳에몰래묘를쓴경우도있었다.경계지역이기때문에묘를만들어
도이웃한토지주인이만들었을것으로생각하여시비가없었다.
자기조상의묘에투장하는경우도있었다
1940년대말이야기이다.돌고개마을서남쪽해안가에김해김씨의오래된묘가있었고,
그 후손들이 잘 되어 서천군 서면 월리 월목 쪽에서 번창하게 살았다. 그런데 묘지의 11대
후손형제가자기아버지의유골을파서11대조의묘바로뒤에투장하는사건이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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