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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청양토박이들의생애사!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정부는 여성인력 활용을 목적으
로 전국의 읍면동에 이르기까지 새마을부녀회를 조직했다. 새
마을운동 교재로 부녀회 회장들을 교육하여 해당지역에서 금주
운동, 폐품수집, 농악대활동, 공동경작, 산아제한 운동 등 다양
한 분야의 활동을 하게 했다. 그는 언변이 뛰어나고 조직 장악
력과 추진력이 탁월했다. 그는 사람들을 잘 설득하고 솔선수범
하며 일을 잘해 10년 이상 태평마을 부녀회장을 했다. 똑부러
지게 일을 잘 처리하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여자가 아니다”고
말하곤 했다. 당시 사람들의 여성관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서(파출소)장도 그를 무서워했다. 지서장은 그가 지서에 나타
나면 어디론가 도망가 버렸는데, 그도 그럴 것이 순경들이 남편
이 노름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그가 지서에 쫒아가서 난리를 쳤기 때문이다. 부녀회장 시절에
그는 17개 부락을 다니며 선거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7. 시집가는 딸에게 “뻣대지 말고 큰소리치지 말고 살어”
그가 남편 때문에 마음고생 한 것을 생각하면 딸들에게는 시
집을 권하지 않을 것도 같은데, 딸들이 결혼하지 않겠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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