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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들을 참하니 조정에 승전을 알렸다. 그로인하여 충청수우후 승진하여 제수하고 머물
러다가 경상우 병사 갑진년에 청난공신 삼등에 책록되고 또 록호(錄扈)되고 성원 종종훈 근
안에책훈되었다.
교서에 뽑혀 낭서(郞署)에 들어가고 역시군현(歷試郡縣)의 말인즉 공의 이력이 행치가 이미
공을 세워 나타났으니 옛 일을 지금 다 상고할 수 없다. 그러나 병신년에 세운 진실로 충군
애국이 나온 것은 자기 성심이 아니고 관원으로 책임이 있어 나온 것은 아니다. 그 당시 성
을 버리고 도적의 무리를 피하여 가는 것을 보고 창망히 어찌할 바를 잃었으니 어떻겠는
가. 나라를 붓들고 장차 위급함을 난리에서 구하겠다는 일방적인 마음이라. 비록 공이라고
말하나 사직이 있고 생민에게 혜택을 하는 것이 가하다. 또한 평일에 행의(行懿)위연을 다정
하지못함을한이라.
증정경부인은 여흥 민씨 찰방(察訪) 서남(恕男)의 따님이며 부원군 효증의 증손으로 사남이
녀를 두니 찬은 목사(牧使)요 집은 현감이요 박은 문과로 부제학이요 우는 참봉이라. 딸은
어상필에게 시집가고 윤유에 시집갔다. 계자(繼子)로 진교증 승지현감 계자 진교는 후출이
라.증교유교진사요부학자(副學子)라세교(世喬)는현감참봉한교참판이라.
주국(柱國)은부학을지낸분의증손이라.
증손 현손 및 그 밖은 다 기록하지 못하였다. 명하여 이르기를 옛날 용사(龍蛇)년에 나라
에 큰 어려움이 있어 남만으로 지리멸렬하여 근심이 백가지 인데 적도들이 이틈을 타 여섯
고을을 연이어 함락하니 경천동지하여 경기지역과 종묘를 보호할 장책이 없어 누가 능히
일임으로 적을 새매가 새를 치듯이 하리. 달무리가 커지듯 티끌이 조석으로 번지듯 하니
홍양의 굳센 임공이 본디 충의를 알고 의병 팔백으로 창도하여 눈물을 씻고 일어나 병마(兵
馬)가 업성하여 일군의 기색의 움직임이 신과 같고 그 기지가 호랑이와 같고 그 기력이 면
전 출격하여 올라가니 극악한 도적이 하루가 멀다 하고 평정되었으니 승리의 주첩(奏捷)으
로호서가영원히청명하였도다.
왕께서 그 공을 가상히 여겨 봉작을 내리시고 그 빛남을 더하셨네. 교서에 산하에 맹서
하기를 방어를 뽑아 받아 크게 쓰이니 헤아려 궁리하고 그 몸으로 베풀으니 네 아들들이
가문에 관작이 이어졌으나 치군(治郡)의 노력이 자세한 유적이 없고 비록 영실 되어 오직 그
174_홍성의금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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