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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조성행(趙聖行)(1902~1988)
예산지역에 최초로 근대병원을 개원한 인물로 호는 소천(小川),
본관은한양(漢陽)이다.
소천은1902년삽교읍가리에서출생하였으나부모의재력과신
교육에 대한 선견으로 서울 보성고등보통학교를 나왔다. 이어 세
브란스전문학교에 들어갔다. 세브란스는 그 당시 미국인 선교
사 애비슨(L. H. Avison)이 1900년 본국에 있는 세브란스(L. H.
Severance)로부터거액의기부금을받아서울중구남대문로5가
에세브란스병원을세우고,동병원에근무할의사를양성하기위
하여 세운 것이 전신이다. 해방 후 1947년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조성행
되고1957년연희대학교와병합하여연세대학교가되었다.
소천은그당시한국에서유일한의학전문학교에들어가의사수업을받고1933년졸업하
였다.3년여를병원에서근무한경험과고향인예산지역이현대병원이없음을알고1936년
1월5일예산읍예산리477-3번지에중앙병원이란이름으로개원하였다.그당시의예산지
역은근대병원이없어수술이란엄두도못내던시절이라지방민에게그의병원은질병치료
에큰역할을담당하게되었다.그는오직사회활동보다의료행위에만전념하였으며경제형
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어 인술(仁術)을 베풀었다. 그는 사회봉사적인
자세로임하여예산군보건후생과장,예산유도회장(禮山儒道會長)등을역임하였다.
중앙의원은그후그의아들성근(成根)씨에이어장손(長孫)돈희(敦熙)씨가그의유업을
계승하여삼대의업(三代醫業)을이어오다가아들성근씨에의하여종합병원으로승격발전
하여 1997년 9월29일 예산읍 관작리 333-7번지로 이전하여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이 되었
다.1988년영면하였는데그의묘는홍성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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