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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山의
정정화(鄭靖和)(1900∼1991)
‘대한민국임시정부의어머니’라고추앙받고있는수당정정화
여사는누구인가.여사는예산군대술면시산리에서수원유수
를지낸정주영과이인화의2남4녀중셋째딸로태어났다.
11살나던해대한협회회장을지낸동농김가진의아들김의
한과결혼한여사는21살되던해중국상해로탈출한다.
이미상해에는시아버지와남편이망명하여임시정부의독립
운동에투신하고있었다.이후여사는안창호,이시영,김구,신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정정화.
규식 등 임정요인들과 교류하였다. 그는 또 임정 밀사의 자격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 부터 이동녕, 박찬익,
김구, 임향섭
으로수차례국내에잠입해대술친정집에기거하면서은밀히
독립운동자금을모금해상해로나르는중임을맡는다.여섯차례에걸쳐국경을넘나들며어려
운임무를완수한여사는1932년윤봉길의사폭탄투척의거가터진다음일경의추적이극심
해지자임정요인들과함께상해프랑스조계를탈출해해방되기까지13년간중국대륙을떠돌
면서도피와투쟁의길을걸었다.
그와중에한국부인회를재건,훈련부주임으로한국국민당,한국독립당결성에참여했다.중
경에서조국의해방을맞은여사는미군정의냉대로전쟁난민의신분으로조국에발을디디었
으나다시한국전쟁을겪으면서남편이납북되고가족이흩어지는불행을당한다.자신도공산
당부역의누명을쓰고구속투옥되기도했다.이후은둔의생활을하던여사는세상에잊혀진
존재로살다가자신이겪은세월의모든것을(후에장강일기로개명)이란자서전에
담고1991년운명을달리한다.현재는대전국립묘지에안장되어있다.
흔히김구선생을‘임정의아버지’라고말하는데,김구선생처럼잘알려져있지는않지만정
정화여사는임정의살림을꾸린‘임정의어머니’라고말할수있다.
너나없이궁핍한망명객들로채워진임정의어려운살림을알뜰히돌보는맏며느리인가하면,
독립자금을모으기위해목숨을걸고국내잠입을여섯번이나감행한여전사이기도하다.독립
투쟁은하루하루가목숨을건삶의연속이었다.
정정화는이러한역할을수행하여임시정부의김구로부터한국의잔다르크라는칭송을받기
도했다.
한국여인의 표상이라고 불리우는 수당 정정화의 삶은 ‘치마’라는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매년
극단‘독립’에서공연을펼치고있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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