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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또 한마디 해여
조사자 예 넋을 잃었어요 맹정승 얘기를 해야겄네 조사자 네 맹씨네가 요전
으로 보통으로 인물이 좋은 사람이
디 속은 똑해가지고 뭐이고 인자 잘하고 하는디 사람은 못 생겼어 그 맹정승이 꼬부랑해졌다고 꼬부
랑 맹정승이라 맹정승이 정승으로 있는디 청지기라구 녹음상태 불량 쪼마한 애를 데리고 뎅기는디
어딜 가는디 동짓달인디 으쩍게 추운지 갈수가 없어 얼어 죽겄어
얘 못가겄다 못가겄는디 어디
사채를 좀 정해라
그라니께 사채를 정해유 못가겄어 가다 영 얼어 죽지 못가겄어 그러니께 사채
를 정해
저기 오두막집 하나가 있는디 거기가 어
아이구 오두막집 아니라 아무
디래두 하루 저녁만 자고가면 되지않니
가니까 주막집이여 근디 사채를 정하려고 녹음불량 자고
갈 데를 찾으니께 그 안 노인네가 나오더니
아이 여기는 방이 하난디 손님이 이렇게 오면은 함께
주무실래요
그런다구 그래 그냥 거기 들어가서 사채를 정했는디 아랫묵에다가 평픈을 딱 치고서
자리를 깔아서 이렇게 떡허니 해주거든 그니까 앉졌지 얼마 앉졌으니께 워서 참 골살이나 했는지
그런 원이 지나 가면서 넓은 디도 좁다고 해가며 이게 얼어 죽게 생겼으니 사채를 어이 정하라구 게
거기다 사채를 또 정하는 겨 그라니께 그이는 아 삼인누깍을 다치고 여봐라하고서 참 남여를 타고서
이렇하고 내려오는디 이게 의젖않은 늙은이가 아랫묵에 앉았단 말이여 그러니께 주인 안노인네가 오
드니
아이구 노인 예 아이구 여기 시냇마저 내려가느라구 녹음불량 여기다 사채를 정하라니 워떡
해유 저 웃묵으로 내려앉고 아랫묵은 비워 노시유
그래지유
그라고서 아랫묵에가 내주고서 웃묵
에 가 앉았는 겨 저녁을 떡 먹고 났는디 참 시내마저 내려가는 원이 가만히 보니께 도포는 입고 평
민은 아니여 그런디 늙은 게 못생겼거든
자네 장개 둘 줄아나
대번 자네라 그려 늙은이 보고 젊
은놈 그래
예 그저 다소는 알죠
그럼 장개 한번 둘라나
예 그래지유
얘들아 가 장기판 구
해오너라
심심한데 할수 있는 게 늙은이 데리고 놀라구 앉져서 원이 장기판을
장기를 두되 그냥 두기가 아니야 내기장기여
무슨 내기를 해유
장기 이기는 사람이 지는 사
람 장손가락으라 코를 그냥 탁 튕기게 제 심있는 데로 그렇게 벌을 주기여
그러면 그렇 하지유
장기를 두는디 맹정승이 그냥 어떻게 디다 졌단말여 지니께 코 튕기야지 코 내밀라구 이렇게 내밀구
있으니께 으
한번 더 두야지 그리야 비기구 또 이기
든지 한번은 더 두야지
예 그러지유
또 두었단 말이여 두는디 맹정승은 뭐 이미 긴데로 하는디
두어번 뚜딱뚜딱해서 애태기 수루다 대번 장군 꽉 노니까 어디루 갈데가 없어
장군
그라니께
하 참나 거 내 코를 튕기라구 그런디 내 얘길 잘못했구먼 코를 튕길 적에 배실한 것을 외며 튕기기
그러니께 거 참 원이 배실한 것을 할 적에 천리 초급 배실에 이발남으루 그라더니 뭘 또 한가지
해먹더니 참 자기가 무슨 그 원이라구 이렇게 하거던 그라면서 냅다 튕기는디 눈물이 쑥 나와 그러
니까 맹정승이 이겨가지구서 코 튕기라구 코 튕기야지 하구선 손을 내밀구 코 내밀 밀으 밀으라니께
코를 이렇게 내밀구는 튕길라구 이렇게 하구 있으니께 있으며 하는 소리가 정승으로 정승이여 첨에
아무껏도 안해먹었어 대번 초급 배실에 이발남이니 진사니 하는디 정승으로 하니께 코를 튕길라고
보니께
구 가라구 그래 맹정승이 그런걸 두번을 격었어 또 한번은 또 으디로 갔는디 아 또 그런 집에 가
서 오두막집에 가서 사채를 정하구 있으니께 아 또 어서 시냇마저 내려가는 참 원이 내려가다 말구
사채를 거기다 정하는디 또 웃묵으로 올려보네 게 헐수 없어 못생기고 그냥 옷도 다 떨어진 게 낡
은 도포 입고 뭐 꾸주주하니께 웃묵에가 앉았지 저녁을 먹고 떡 앉졌는디 그 뭐 말벗이 있으야지
아랫묵에 하나 웃묵에 하나 늙은이 하나 데리구 앉
는겨
자네 으서왔나
대뜸묻거든
예 저 온양 서일서 왔시유
이름이 뭐여 참 승이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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