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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촌
황골 아래 벌판에 있는 마을
태봉산
황골 앞에 있는 산으로 이 순신 장군의 태를 묻었다는 전설이 있음
덕 산
황골 뒤에 있는 산
고을터
평촌에 있는 옛 고을터
마구터
옥곰자리 부근에 있는 옛마구의 터
망한골 마공골 망구골
백암
2
다는 전설이 있음.
절터골
망덕산 밑에 있는 절터
만전당
선조때 만전 홍가신의 집으로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액자를 썼으며 홍가신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판서 홍가신이 고하여 항시 거처하던 곳으로 이곳에는 시가 있어 당
의 옛모솝을 알 수 있음.
성황당
백암
2
효자문
조선조에 채동교의 효행을 적은 정려 현판임
효자비
채관묵이라는 사람의 효를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비 임
탑 골
망덕산 밑에 석탑이 있어 불리게 되었음
요왕샘
염치읍 대동리와 방현리에 걸쳐 있으며 이 샘에서 용이 나와 올라갔다는 전설
이 있음.
옥곰저리
평촌 앞에 있는 옥의 터 현재는 논이 되었음
황골 소류지
대동리에 있는 만수량
55
천톤인 소류지
7)
전 설
홍가신 선생과 도둑에 얽힌 일화
1571
년 이르러 선생이 나이 이른바 인생 칠십 고래희 라 칭하는 일흔살이 되었다 그해
"
"
가을 들판에서 서서히 곡식이 여물어 가고 산과 들의 모든 만물이 조화를 이루며 달빛에
그 아름다운 광채를 들어내고 있을 때 선생의 집에 복면을 한 사나이가 선생의 집에 담
을 뛰어 넘는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홍선생은 평일과 다름없이 서적을 뒤적이며 밤늦
도록 학문을 통한 덕행을 쌓고 있었다 홍 선생은 밖에서 요란히 짖어대는 충견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지 계속 책에 열중하시는데 또 다시 한밤을 뒤흔드는 요란한 소리에 괴이히
여기고는 밖의 일에 귀를 기울렸다 안채로 잠입한 도둑은 급히 장롱을 찾는다 한참 후
장롱속 깊은 곳에서 홍선생의 부인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패물과 엽전 꾸러미를 꺼낸 사
나이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고는 입가에 이름 모를 미소를 띄우며 일어선다 왠지 모
르게 행동이 어설프다 그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데 밖에서 위엄이 서린 수염을 쓰다
듬으며 도둑을 지켜보는 홍대감이 있었다 도둑은 당황하여 허리춤에 숨겨둔 칼을 황급히
빼들었다 그러나 그 칼은 홍대감을 전혀 두렵게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위엄이 서린 잔
잔한 목소리로 그 칼을 내려 놓거라
"
."
그러나 당황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도둑의 귀
에 그 말을 들릴리 만무했다
. "
대감은 물러나시오
."
홍대감은 허허 웃으며
, "
제법 똑똑한
줄 알았는데
....
가엾은 지고 네가 나를 죽이고 무사하리라고 생각하느냐
내 집에 무사가
여럿 있다는 건 너도 족히 알고 있을 터인데 그들이 지금 네 눈에 안 보인다 해서 다 죽
은 줄 아느냐?"
사실 홍대감이 여기까지 나온 것은 대감의 심복인 조 단은 말하기를 혼자인 것 같사온데
하는 것이 무척 서툴러 보입니다 이 말을 들은 홍대감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친히
이곳까지 나오게 된 것이었다 도둑은 어찌할 줄을 모르더니만 마침내 칼을 집어 던지고
땅에 엎드려 죽을 죄를 지었다며 흐느꼈다 대감은 도둑을 사랑채로 부르시어 그날밤을
재우고는 이 이튿날 도둑을 불러 묻기를 너는 누구인데 어찌하여 허락도 없이 내 집에
"
들었느뇨?"
"
고 있었사온데 어머니가 오래전부터 이름 모를 병에 걸리시어 보름째 일어나지 못하고
있아온데 식량마저 떨어져 풀뿌리로 근근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사오나 그간 어머님의
병환이 악화되어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생각다 못해 오늘과 같은 짓을 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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