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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며 리듬을 몸으로 익혔고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풍물
선생님을 찾아가 배웠다. 또한 주변에서 국악과 풍물을 사랑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박
첨지 놀이로 유명한 김동익 선생, 온석동의 장철순 선생 등이
같이 장단을 배우고 익혔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소리, 악기, 풍
물 등 국악의 모든 분야에서 타고난 역량을 발휘하는 국악인
이다.
2004년 6월과 2005년 8월에는 한국국악협회 충남도지회
주관의 국악강사 풀제 강사연수를 마쳤고 2005년 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 풍물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 후부터 본격
적인 국악풍물강사와 농사를 겸하며 지역사회에 전통풍물을
전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서산문화원, 서산농촌지도소 주부풍물반, 서산시여성풍물패, 반양초등
학교 풍물반, 서동초등학교, 부석초등학교, 서산중학교, 성연농협 주부풍물반 등을 지도하면서
풍물강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1992년 전국민요경창대회 대상, 93년 충청남도 농악경연대회 인기상, 96년 충청남도
민속예술제 요령경연 장원, 98년 매헌문화제 내포농악경연대회 상쇠 개인상, 2011년 제6회 황산벌
전국농악대회 상쇠 개인상 등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뿐만 아니라
1999년 한국국악협회 충남도지회장 표창, 2003년 충남도지사 표창, 2009년 서산예술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서산 국악사에 남긴 업적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제가 하는 농악은 정리된 악보가 없습니다. 그저 어려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전통
풍물을 몸으로 익혀 만들어낸 것이고 그 몸짓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놀이입니다. 순수한 옛날
선조들이 쓰던 장단을 배워 구성지고 가슴의 울림이 있는 풍물을 계속 전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상태 선생이 하는 풍물은 요즘 새롭게 재구성해 탄생한 사물놀이(앉은방)처럼 정리된 악보가
없다. 그래서 배우기 힘들고, 때론 이것 때문에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는 것. 풍물대회에 나가
인맥으로 심사하여 불이익을 받고 어렵게 연습해서 대회에 나갔는데 생각했던 대로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배우는 사람들도 실망이 많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것이 좋아
순수한 옛날 선조들이 쓰던 장단을 고집하며 후학을 지도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그의 국악 사랑이 서산문화대상이라는 영광으로 돌아간 것 같다.
<글: 유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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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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