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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것 그걸 한 마릴 사서 짚팡막대 갖다가 한대 치우더니 지팡막댈 녹음불량 짚고 막 가는 겨 쫓
아 갔지 쫓아 가다보니께 이월달엔 해가 짧거던 저녁때쯤 되니께 가물가물가물 가는데 안 되겄어
그려서 소척을 놨단 말이여 조사자 속촉을요
소촉
조사자 소촉요
소척을 놨는디도 가물가물하게
가 그래 대척을 놨어 뭐냐 하면은 토정선생이 축지를 하썼나배 여기서 서울 한번 디디면은 천천히
가는 게구 여기서 자 신의주나 어디 디디면은 게 대척이여 축은 산을 막 주름 잡거든
조사자 예
.) (
소축 대축이요
청중 주름을 잡고 간다 그말이여
조사자 예 소촉을 놀라면 여기서 천안이나
대전이나 한 발짝 놓는게구 대촉을 노면 저 부산을 그냥 건너 뛰는 겨 게 소 소척을 놔도 맨날 그
지경이여 그만큼 가 대척을 놔도 그 만큼 가 그러니께 그러니께 그 부인네가 누구여 그래서 결국은
자꾸 가다 보니께 해가 저물었어
해가 다 갔어 다갔는디 어떤 산중으로 들어가더니 으쩐 옴팡집으
로 다가 문을 탁 열고 들어가고 마는 겨 게 깜깜해 깜깜해서 으디로 갈 디도 없고 산중 속인디 으
게 가선 어둠기도 하고 안
주인냥반 주인냥반
부르니께 역시 그 부인네가 나와
왜 찾
으시우
나 그런게 아니라 으짜다 보니께 산중으로 왔는디 오고 보니께 갈디가 없시우 좀 자고 갔
으면 좋겄는디 좀 자구 갈 수 있느냐
니께 아
우린 단칸방인데 우리 딸이 큰 딸이 하나 있는디
하옇든 들어오시유 저녁이나 잡수야지유
정 이리왔으면 게 들어가 있은 게
였다 쌀 받아라
라고
이 조기 이거 녹음불량 구워드려라
내 보냈는디 그라고서 야 쌀하고 이 조기하고 가져가거라
받 받으면서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상을 그냥 들여와 발써 밥을 했어 그 쌀로 조기도 노랗게 구워오
고 주메주메 상들여 오메 했어 그 괴상하거든 먹고서 씨시가 떡 앉았는디
이 방이 비좁어 그러니께
널랑은 저 우묵에 앉어 바느질이나 하구 이 뭐처럼 오신 손님 아랫묵에다가 자리 해드리구 난 저 아
랫동네에서 자구서 내일 식전에 일찍 오마
거 딸이
그라구 앉아서 하는디 그 자릴 내주구서
토정선생이 드러눴단 말이여 그자리에 드러눠서 자는 칙하고 곁눈으로다가 시악시를 보는디 거 천하
일색이여 그라구 커 머리가 지루하니 땅바닥에 닿고 하는디 다리를 갖다 이렇게 뭉게구서 바느질만
이렇게 등잔불에서 하는디 녹음불량
토정선생이 자는칙 하고서 다리를 하나갖다 시악시 다리에다
똑 이렇게 이렇게 녹음불량 얹었단 말이여 얹으니께 시악시가 다리를 두 손으로 가만히 들어 그 옆
쪽으로 치워놔 아 그러니 헐수 있나 시악시가 남자라면 그 시악시를 어
얼마있다가 에이 또 한번 해볼까나
속으로 안자지 그 시악시 때미 잠이 오겄어 거 그래서 또하
, , ,
니께 또 가만히 그렇게 옆때기에다 가만히 놓그든 하 하 그 이제 두번을 해도 안되겄다고 얼마 드러
있다가 잠꼬대하는 칙 하고서 끙 소리를 지르고서 두 다리를 번쩍 들어다가 넙쩍다리에다 갖다 턱
올려 놨단 말야 그라니께 여보 일어나유 일어나 일어나라구
아 왜 그라는냐
구 일어나 당신
한국사람이지
그렇다 구 한국서 왔지
그렇다 구 안 한국의 아산 안골 당신이 토정이여
런께
토정 선상이여
그렇다 구 그짓 그짓말 잘못하면 요기서 가냥 안 둬 못가게 할튀야
그러
니께 녹음불량
예가 어딘지 알어
예가 대구 궐룡산이여
아산 안골서 대구 궐룡산이 칠만리라는
걸 한국사람은 몰러유 그래서 아산 안골서 대구 궐룡산이 칠 칠만리여
여가 대구 궐룡산이여 내가
자기를 끌어들일 적엔 천길을 보고 끌어들일쩍 어쩍해서 끌여 들였느냐 하면 세상껄 모르는 토정이
여 그래서 당신을 끌여 들였더니 쬐끄만 쪼그만 나라 왕이래두 하나 할 줄알구 자길 끌여들인 겨
그런디 왕 젖치구 골살이두 쬐그만 골 안골같은 현감 현감 골이거던 골이 큰 골 저거 황해도 연안골
같턴디서 골사리헌 사람은 정승 판서도 되구 영의정도 되는디 현감 골 한이는 정승 안 주거던 쬐그
만 데라 그러니께 어이 가라구 안 가면 게 가만히 생각해 보니께 거기서 있다는그 손택에 거기서 죽
녹음불량 그러니께 밤중이 밤중이 지났는디 거기서 떠났단 말이여 떠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까 안되겄어 집으로 가야지 그냥 거기서 부텀 대척을 논거여 아산 안골 오니께 첫 닭울드래여 게
그게 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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