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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018
제52호
제52호
예산문화원 직원 선진문화 연수기
신들의 고향, 일본 교토 기온 마츠리를 가다.
신들의고향,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가 후끈거려 한 발짝을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수은주가 끓고 있는 가운데
도 여기저기에 유카다(일본 기모도)차림의 젊은 남녀들은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서 축제
일본교토기온마츠리를가다.
를 즐기고 있었다.
기온마츠리의 전야제를 꼭 봐야 된 다고 스케줄을 맞췄다는 주최 측의 배려에 이곳저곳을 큰 기
대에 부풀어 일행과 함께 구석구석을 다녀보았다.
전야제를 “요이야마”라고 부르는데 해가 진 밤부터 축제가 시작하는데 전야제가 곧 마츠리의 시작
을 알린다고 한다.
축제팀장 조은실
전야제에는 다음날 가마행렬에 쓰일 가마들을 보존회별로 선보였으며 모든 가마의 등불이 켜지
고 기온바야시가 연주하는 “콘치키콘”이라는 일본 특유의 전통 가락이 울려 펴져 한여름 밤의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었다.
우리나라 축제는 축제 전야제라고 하면 유명인들이 나오고 큰 무대가 기본으로 짜여져 있어야 제
39°의 기상청 관측이래 최고로 무더운 여름.
대로 축제를 하는구나 하는데, 일본은 아무리 찾아도 무대라는 곳은 없고 축제라기 보기엔 너무 고
일본은 사람만큼이나 많은 수의 신이 살고
요한 분위기속에 전 세계인들이 찾아들어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였다.
있는 천년고도 오사카 교토 기온 마츠리를 다
일본의 신은 지역마다 다르며 수천을 달하는 신이 있다고 한다.
녀왔다.
우리나라가 무속신앙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종교 외 다른 신을 모시면
충청남도 지역축제 아카데미 해외우수축제
좋지 않은 시선을 보고 배척하기 일수 인데 일본은 의외로 그런면 에선 새롭게 보였다.
탐방 일정으로 2박 3일 진행되었다.
1100년 전 기온마츠리의 유래가 고대한국에서 비롯되어왔으며 오랜 세월동안 일본인들이 무단히
처음에는 축제라 무작정 기쁨과 흥미로움에
지금까지 갈고 닦아 나온 것에 한편으론 안타까웠다.
들떠있었으나 서있기만 해도 줄줄 흐르는 땀과
과연 우리 전통문화를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다 빼앗아 갔다고 역사기록이 되어있는데 일본은
습도에 기분이 엉망이었다.
그런 문화를 빼앗아가서 오랜 세월동안 지켜나가고 우리보다 더 잘 유지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그러는 동안 일본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본다.
오사카 간사이국제 공항에 도착해 교토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숙소에 체크인하고 7월 16일 오
예산군도 2019년이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데 정작 내세울 문화가 무엇일까? 백제 문
후 6시부터 시작하는 기온마츠리의 전야제 요이야마 참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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