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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이유배되었던청령포모습(청령포는동서남북이물과산으로막힌육지속의섬이다)
숙주가는길에서 肅州道中
말에채찍질하며차가운강물건너
걷고또걸어높은언덕에올랐네
가을풍광이벼심은들판에가득하고
건너편산마을엔다듬이소리
바람탄까치가숲의잎을떨구고
이슬에젖은반디는풀속에서도밝은데
오늘밤에도역로에달비치니
어느곳에서홀로혼을녹이랴
策馬渡寒水 行行登古源
秋光遍野稼 砧響隔山材
風鵲墜村葉 露螢明草根
今宵驛路月 何處獨銷魂
166!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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