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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서산천수만의옛모습
양대동간척지토지분배구획정리표
1992년서산지역자활정착사업장국유지
매각계획서에쓰여진국유재산법의내용
배급되는 밀가루를 팔아 삽과 리어카를 사기도 했다. 개답을 위해 먹어야 하는
밀가루를 줄여 먹고 그것을 모아 노동도구를 산 것이다. 당시 농지를 가분배해
준 증서와 토지를 분배하기 위해 구획한 도면 등이 남아 있다. 이를 소개하면
아래와같다.
먼저 농지 주변의 저수지둑, 수로, 논둑 등을 만들었고, 3,000평의 농지도 숙
답(熟畓)으로 만들었다. 개간 작업에는 아이들, 부인도 모두 동원되었다. 늪과 같
은 염해지는 인근 야산의 흙을 세숫대야로 옮겨다가 메웠다. 아이들이 성장하
게 되면서 배급에 의존해서만 생활할 수 없자 남자들은 외지로 일하러 나갔다.
남산1호 터널 건설 현장의 노무자로 나가서 작업해 돈을 벌어오면, 이곳에서 1
달을 머물며 가족과 개간에 함께 했다. 돈이 떨어지면 다시 남자는 외지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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