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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들려오는두견울음괴롭고
서녘해에노릉은차갑구나
고을은산성과이어지고
나루정자는물가를눌러섰는데
타향에도또한봄빛이라
어느곳에서만단시름을다스려볼거나
懷緖客行遠 千峰道路難
東風蜀魄苦 西日*魯陵寒
郡邑連山郭 津亭壓水
他鄕亦春色 何處整憂端
*위 시에서 노릉은 단종(端宗, 1441~1457)의 능을
말한다. 단종은 12세에 왕위에 올랐다가 숙부인
수양대군에왕위를빼앗기다시피넘겨주었다.단
종은성삼문을비롯한사육신의단종복위운동실
패로 1457년에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
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1457년 9월에는 경상
도순흥으로유배되었던금성대군이단종복위운
동을 시도했다가 발각되었다. 그해 10월에 단종
은서인으로강등되어사약을받고죽었다.영월
에는단종의능과청령포등의유적지가있다.
한편이수광의지봉유설에위시와관련한일
화가실려있다.이달이최경창등여러사람들
과 함께 영월에 놀러갔을 때에,‘노산묘(魯山墓)’
라는 제목으로 시를 짓게 되었다. 이달이 먼저
“東風蜀魄苦 西日魯陵寒”라는 한 구절을 지어
보였다.이에다른사람들은붓을내려놓고감히
쓰지못하였다고한다.지금그전편을보니오
직이글귀만이아름답다고평했다.
164!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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