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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이와 같이 하니 대개 추양에서 우거할 때부터 강한(江漢 : 양자강의 한수가 겹치는 곳, 무창 한구 한
양)의 사색이 선생이 원차대 한바를 발한 것이라 그런 고로 간절히 선생을 생각하고 선생이
낳으매 성품이 다르고 기질이 청명하고 순수하며 지기가 호용하고 도(道)를 일찍이 극고 아
울러 행하니 경(敬)을 종시해 박하게 하고 존성(존심 성찰)의 자품이 동정(動靜)에 정성과 통철
로 영재 초매(超邁)하고 둔근(鈍根)을 연마하는 독공으로 많은 아름다움을 온전히 함께 피하
고 필부의 착한 학문은 천인(天人)을 꿰뚫고 고금을 알으며 덕을 가추고 강유(剛柔) 행실이 신
명(神明)을 통하고 충양(充養) 심후(深厚)하니 참공적이 왠 즉 마음과 고가 그윽히 사리에 융혼
(融渾)하니 자연히 천성적으로 그 가운데 법도록 이루고 덕성이 관측하고 위엄있는 법도와
공손한 규모가 없고 조밀한 예지가 깊고 표리가 바깥에 성하게 나타난 것이다. 집에 있을
때에는 그 효오써 부모에게 편안히 하며 형제에게 우애오써 즐겁게 하고 벼슬에 나가매 나
라와 임금에 그 경(敬)으로써 하고 진신(진신 벼슬하는 동료)과 더불을 때는 그 충심으로 하며 붕
우에 사위매 신용으로 하며 종학(從學 : 학업에 졸사하는 학자)엔 그 인(仁)으로 하니 이것은 원근에
감응하는 묘지라. 그 문자엔 온화하고 이치가 담담하고 싫지 않으며 땅과 바다같이 함양
하고 넉넉히 넓고 넓게 할 때 그 끝이 없으니 참으로 재도지구(載道之具 : 도를 싣는 도구)다. 무릇
옛 성인이 글을 지은 것은 공자같은 분이 없고 그 후에 현인이 그뜻을 전했으니 또한 주자
같이 구비한 사람이 없으니 선생이 옛성현의 법도로 글을 짓고 겸하여 다 금성(金聲 : 금성옥
진) 조목을 꾀니 옥진은 대개 십육도 심법(心法) 정온(정밀히 삼춰진 것)한 바를 기록했다. 잡식 내
외편은논도경세(經世)요지이다.
주(周)나라를 높이고 오랑캐를 물리치는 뜻은 병오년 경연식에 허형설(許衡說 : 원나라 사람으로
노재선생 여말 선초에 신진사대부에 영향을 끼친 사람)로 가히 상고했다. 도를 보호하고 이단을 막는 공
은 장자와 와양명 이라 제 백가를 분별함을 가히 볼 수 있다. 주서동이고의예동해(朱書同異攷
儀禮通解)를 보충할 것 같으면 이것은 사문(斯文 : 유학)의 사업이 가장 융성하고 주자학문 하에
큰공이있는것이다.
오호라 그것은 마음에 묵계( 契)이며 조석(朝夕)에 만난 것 같지 않겠는가? 나머지 저서는
한 두 가지를 기록한 것이다. 유집(遺集)을 가이 대략할 것이다. 무릇 사람과 사물의 성품이
같다는논리와인심이순선(純善)지설은고자(告者)의단서이며불씨(佛氏)의종지이다.
홍성의금석문_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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