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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가지고 올라가 불을 피웠다. 일반 제사처럼 제물을 차리고 축문을 읽으면서 지냈다. 초전마
을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올라간 것은 아니고, 마을의 간부(반장, 동계장, 총무)들이 올라갔다.
여러마을이함께기우제를올린것이다.여자들이물을까부르는것은보지못했다고한다.
강인길씨가제대한후에도지낸기억이있다.
원산도에는두레도있었다
원산도는논이많아예부터두레를하였다.옛날에는농악을치고춤추고푸짐하게하였
으나1960년대에는쇠퇴하고,다만논을매면서‘얼~카덩어리’를했다고기억하고있다.
면산을불하받아,짐말주민들은오봉산을차지하였다
원산도의서쪽,오봉산과이미골주변범산은모두오천면소유의산이었다.초전마을출
신 정극인 씨가 오천 면장을 할 때, 면 땅을 불하하여 마을 주민들이 매입하였다. 이때 짐말
주민들은 걸립을 하여, 돈을 모아 마을 공동으로 오봉산을 매입하였다. 걸립으로 모급했기
때문에생활형편대로돈을낸것이다.
당시 걸립에는 1달 이상이 걸렸다. 마을이 컸기 때문이다. 걸립에는 4물과 새납이 있었고
상모도 여럿이 돌렸다.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많은 돈을 모금하려고
하였다.어떤때는논매는소리를치면서노래하고,한사람이갑자기쓰러지면,선소리꾼이
생자리쏘였다고소리를지르고,주무르는시늉을하고,무엇이약이냐고이것저것물은뒤,
결국 돈이 약이라고 주인한테 낼 것을 종용하였다. 주인이 돌을 주면 발바닥에 붙여주었고,
벌떡일어났다.
샘에서는 물이 잘 나라고, 하느님 하느님 물주쇼, 물주쇼, 뚫어라 뚫어라 샘물구녕만 뚫
어라하고노래불렀다.
마을 공동소유가 된 오봉산은 가구별로 나누었다. 당시는 나무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
문에, 나무가 많은 곳은 좁게, 나무가 많지 않은 남쪽은 넓게 갈라, 심지를 뽑아 가구별로
배당한 것이다. 측량해서 소유권을 넘겨주면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개인
소유지처럼매매되기도하여,다른동네주민들도산을소유하였다.그러나등기는마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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