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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物
禮山의
제자양성에더욱정열을쏟았으며틈틈이시간이나는대로말을타고각부락을돌아다니면서
순회강연을통해지역주민들의계몽에진력하였다.
이후사범학교에진학하기로결심하고이왕가(李王家)의장학생으로추천되어동경부립여자
사범학교(府立女子師範學校)제2부1년과정을수료하고,곧바로동경여자고등사범학교(女子
高等師範學校)가사과에입학하여,우수한성적으로졸업,한국인으로는유일하게고시(考試)
에합격하는영광을안고금의환향(錦衣還鄕)하였다.
임숙재는모교(母校)인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교편(敎鞭)을잡았다.그후대구고등보통
학교교유(敎諭),경북사범학교강사등을역임하면서국내향토교육의발전과가정경제의합리
화에많은기여를하였다.또일제가민족사학을탄압하고어용학자(御用學者)를동원,식민사
관(植民史觀)을정립시키고있을때일제의식민지교육정책에항거하여늘학생들에게진달래
와무궁화의이념을고취시켰다.
그는또틈틈이고향에서방아리등대감리교회의수제자이수산(李壽山)과함께예산군청과
오가면,삽교면을순회하면서향토의뜻있는여성들을모아놓고여성의복과부엌개량,육아등
에대해계몽활동(啓蒙活動)을전개하기도했다.
그의부친임명호(任命鎬)도임여사와함께야학(夜學)을통해인근아이들에게복음을전파
하고글을가르치며자주독립정신을고취시켰다.임숙재는또방아리에자주내려와5구의즘말
구도살장앞에다가수리시설(水利施設)을확충하여향리의농업용수부족문제를해결하는데
도큰공헌을하였다.
1939년4월에숙명여전(淑明女傳)이창립되자,임여사는조교수로취임했고,해방이되고사
재를털어재단법인(財團法人)광명원(光名園)을설립하고학교재정을확충하는한편,그당시
의4년제대학의설립요건인대지20만평을확보,대학의기반을공고히해숙명여전을4년제
숙명여자대학교로승격시키고초대학장으로취임하였다.
그는숙대재임19년간사재(私財)를털어서까지심혈과정열을기울여종합대학교로승격,발
전시키면서참다운여성,견실한여성,애국애족,학행일치를교훈삼아한국의여성교육에박차
를가했다.
이상기술(記述)한바와같이임여사는일찍이결혼하여실패하고슬하에자녀가없어늘고독
하고역경이많았지만독실한신앙심으로잘극복하고한국의신여성교육에심혈을기울이는
한편,숙대의산파역(産婆役)으로선교사업과여성계몽활동및구빈사업(救貧事業)에힘씀으
로써향토발전은물론국가발전에큰공헌을한한국여성계(女性界)의큰별이었다.
그의묘는망우리공동묘지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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