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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서 난을 일으키니 적도 형세가 창궐하니 서생이 기곳에 갔가 조정이 불편하여 드디
어 오서영으로사 감사권공 복(복)과 같이 적을 막을 것을 의논하니 때에 김재로(金在魯)가 본
도(本道) 안무사가 되어 충주 진영에 머무르니 선생이 종사관이 되었다. 권공(권복)이 말하기
를 내가 감히 막빈(幕賓)으로서 대하지 않고 서로 처지가 감히 공을 놓을 수 없으니 공은 또
한 종사관이니 임금께 주청하라 하니 광좌(이광좌)가 이를 저지하며 말하기를 드르니 한모(한
남당)는 먼저 저기에 매여 있는 것이지 이는 사객(私客)으로서 조정에 알바가 아니가. 왕이 듣
지 않고 상소한 바에 위해 어떠함이 없었다. 척병이 괴산되어 흩어지니 경(京)외가 다 풀려
지니 선생이 드디어 신해년 여름에 소명으로 돌아오니 임금께 맹자의 신하가 임금보기를
원수 같이 한다는 설(設)(臣視君如仇?章 맹자)을 강논하니 미안하게 되니 황명대조(명나라 대조 주원
장)가 대성전에 맹자를 종향(배반)한 것을 폐하고자 한 것은 선생이 그것을 듣고 심히 근심하
고 통탄을 하지 않음이 없으니 사양하는 상소로 인하여 뜻을 진계(進戒 : 상소를 하여 경계하다) 경
연석상에서 명태조가 맹자를 문묘에서 출향(黜享 : 향사를 지내 않게 하는것)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말했다.
그것은명태조가맹자를문묘(서서배반않는것은잘못이다라는말).
명태조가 맹자를 경모(輕侮 : 모욕하다)하고 주자를 유패하니 드디어 도술(道術 : 유교의 유술)이
밝지 못하고 의리(義理)가 어두어 막히므로 하여금 화란(禍亂 : 난리가 일어남)이 타고 일어나느
지라 성현을 천도(天道)에서 준바요 하늘의 도가 있는 바라 임금 된 사람이 이를 가벼히 한
즉 진실로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이 이치는 심히 밝으니 가히 두렵지 않겠는가! 상
소가 옥당(홍문관)에 들어가 김상성(金尙星) 등이 어구를 날조하여 헐뜯고 하여올리니 전하는
장차천고의거룩하지못할임금이되시고말것이다.
그를 논하니 황조(皇朝 명태조)의 일이 언어가 핍박하는 것이 많고 존주(尊周 : 주나라를 높이는 일)
의 뜻은 훼손 하는 것이라 하늘이 진로하고 여러번의 말의 뜻이 극엄하여 마침내 황조(皇朝
명태조)의 실책을 삼가지 않고 춘추의 의를 어그렸다 하니 드디어 경연관직을 삭탈하라 명
하니대사간김용경(金龍慶) 및대신제재상이서로구하는상소를계속올리었다.
구암 윤봉구(尹鳳九)도 또한 존주(尊周)의 뜻을 논의하는 체(體)로 병행하여 말하니 패덕한 것
이아니다.원래춘추대의에훼손되는것은아니다하였다.
홍성의금석문_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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