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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를잡았다고한다.그후손들이대대로터를잡고살아온교우촌마을이라고전해온다.
이곳에는 1890년대부터 공소가 시작되었고 현존하는 공소건물은 1941년 일제강점기
에동네 공회당으로사용되다가1943년경천주교 공소건물로용도 변경하여1990년대
까지자주사용되었다.현재는해미성당이생기면서자주사용하지않는역사적인장소가
되었다.
대곡리공소는박해를피해숨어들어온신자가토지를교회에증여하고신자들의도움
으로 처음 세운 건물이라고 한다. 공소란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순회하는 구역의 천
주교공동체건물을말한다.
대곡리 공소는 해미 주변의 천주교 신자들을 배출한 산실로 알려졌다. 그만큼 역사가
깊고해미지역에천주교의씨를퍼트린성지이다.1935년경에천주교해미생매장터에서
발굴된순교자유해를1박2일동안대곡리공소에모셨다가음암으로이동했고, 해미성
지가복원되어유해가다시돌아와해미성지에모셔져있다.
대곡리 천주교 공소 건물은 한때 소유권 분쟁으로 법정까지 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대곡리에 살던 천주교 신자가 1940년초 공소 부지를 천주교 측에 기증했고 거기에 공소
건물을 건립하였다. 공소와 부지는 천주교
소유로알고지내왔다.
세월이 흐르면서 오랜 기간 인근 주민이
땅을 점유하고 살면서 부동산특별조치법으
로 소유권을 이전해갔다고 한다. 이런 사실
을뒤늦게알게된기증자후손이법정투쟁
을 벌여 공소건물과 부지를 돌려받게 된 것
▲ 대곡리 공소 건물 모습
이다. 이후 기증자 후손은 공소건물을 천주
교 대전교구 유지재단에 다시 기증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신앙적으로 의미가 깊은 천
주교 대곡리 공소가 다시 신자들의 품으로
돌아오게된것이다행이다.우리지역의소
중한천주교성지가순례길복원과함께다
시깨어나기를기대해본다.
▲ 대곡리 공소 내부 모습
160_역사를 품고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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