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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플랫폼들은 알게 모르게 한류
이다. 유럽에서 인기를 얻는 가수나
콘텐츠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 세계
그룹은 영국을 거쳐 미국시장으로 들어
구석구석까지 날라다 주었다. 구글코리
가는 게 하나의 코스다. 이것은 남미나
아가 밝힌, 유튜브의 한국 3대 콘텐츠
호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NS가 발달
파트너사인 SM, YG, JYP 엔터테인
하기 전에는 따라서 서양음악은 빌보드
먼트의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는 각각
차트로 대변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3억5천7백만(SM), 3억4천8백만(YG),
SNS가 가진 정보의 흐름은 디지털이
1억7천1백만(JYP)에 이른다. 중요한 것은
가진 대안적인 성향과 맞물려 빌보드
이 조회수가 거의 대부분(90% 이상)
차트 바깥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만들
해외에서, 그것도 아시아만이 아니라 미국,
었다. 여기서 대안적인 음악으로 주목
유럽, 호주, 남미 등등 거의 전 세계에서
되는 게 아시아권 음악이다. 음악적인
이뤄진 것이란 점이다. 즉 SNS는 가수
수준으로 볼 때, 아시아권 음악은 결국
들이 그 지역을 방문하기도 전에 이미 전
일본과 우리나라로 나눠진다. 우리나라
세계에 한류의 팬을 끌어 모은 셈이다.
에서 한참 일본시장을 뚫으려 노력했던
K팝을 전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든 것이
9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은 우리 음악을
SNS라고 얘기하지만, 그렇다고 이 모든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해외시장에 대한
결과들이 SNS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즉
준비가 덜된 탓도 있지만, 당시는 일본의
이 디지털 실크로드는 우리에게만 열려
J팝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자신감에
있는 길이 아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나
차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개방되어 있는 길. 그렇다면 거꾸로
하지만 불과 20년 만에 상황은 역전되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왜 다른 콘텐츠
었다. 이유는 시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가 아닌 K팝인가. 왜 J팝(일본)이 아니고
즉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수시장을
C팝(중국)이 아닌 K팝인가. 이것은 디지털
갖고 있는 일본은 자국시장에 얽매여있
실크로드가 갖고 있는 대안적인 성향과
었던 반면, 내수시장이 점점 좁아진(음원
K팝이 가진 특징적인 위치가 만난 결과로
시장이 열리며 더더욱) 우리는 계속해서
보인다. 서양음악 시장은 결국 영미차트로
해외시장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미국
다는 것. 해외에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기
시장, 빌보드 차트가 궁극적인 종착점
위해 차별화시킨 게 장르에 있어서
2011_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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